03 및 공지

자, 이제 우리 조는 정해졌으니 우리 조를 맡을 헤레이스가 시크무온만 아니면 된다.

하지만 이든은 많고 조도 많으니 그가 교수를 협박하지 않은 이상,
우리 조는 이엘과 나에 의한마법 수준을 보았을 때 아마 시크무온은 당연히 패스~

어저께에 빨간 먼지가 찾아온 것 빼고는 일이 꽤 순조로워 편안하다. 이 참에 남은 시간에 경매장에서 보았던 마법진에 대해서 조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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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법진 형식에 대한 조사는 나중에 해야겠다. 도대체 이 작자가 왜 여기 있는 걸까?


왜 봐.

그..그거야!! 선배가 절 쳐다보니까 그렇죠!!


내가 교수님께 듣기로는 시크무온이 랜덤으로 헤레이스를 뽑자고 해서 랜덤으로 하였더니 지금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믿거나 말거나 도서관의 스터디 실에 있다. 그것도 이 인간이랑..
정말이지!!!

도대체!!!왜 !!도대체 !!!아…안돼안돼안돼안돼…..

정신줄을 놓고 나도 모를 외계어를 중얼거린 내 옆에는 날 매우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리더시스와 끊임없이 시크무온의 눈치와 나의 얼굴을 번갈아 보는 디오가 있었다
.

그리고 ….내 앞에는..

딱히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이 빨간 먼지는 날 뚜렷하게 쳐다보며 마치 내가 게속 그러면 내 입으로 당당히 ‘전 검은 마법사입니다’.!! 라고 말할 거라고 생각하나보다!!!


검둥이 , 듣고 있냐

으응?
당황하며 시크무온을 올려다보는 나인데….잠깐!! 내가 왜 검둥이라는 말에 반응한 거 야?!?

이렇게 당황한 나와 잠깐 놀란 듯 한 아스젠 발드원 선배의 눈은 마주쳤고

이윽고 시크무온은 매우 당황스럽고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입꼬리를 올렸다. 마치 살인 미소처럼, 단 정말 살인을 하기 직전의 미소 말이다.

디오와 리더시스는 ...그냥 정말 저 둘에게 미안하지만 지금 벌벌 떨며 눈치를 보는 이 두명이 그냥 여기 있는 것 만으로도 우정이란 감정에 대해서 매우 가치 있게 여기고 있는 중이다.

자..자 다시 평정심을 되찾자. 그래 이성적 논리적 사고가 지금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 아닌가

일단, 우린 6조고 탑의 보호하에 마력석을 봉인해야 하는 거 잊지 마.
리더시스, 넌 속박 마법과 기초적인 결계마법 연습을 해 와.
자세한 건 도서관 기초 마법과 쪽에 있으니까 그 쪽에서 참고 문헌 좀 읽어봐.
그리고 디오….넌….뒤에서 마력구를 던지고 실습이 끝난 다음 보고서 작성 마무리 좀 해줘’


아아….. 디오에게는 미안하지만 디오에게는 할 게 없다.


‘난…제9급 봉인 파에스칼라식 연습을 일단 해 올게.
그리고 선배는 뒤에서 마력 좀 보조해주세요’.

이엘은 지금 마력 유래 및 마법의 발달과 역사 강의를 들으러 가고 없다. 이엘에게는 아무래도 디오와 같은 합동 마법을 짜줘야 할 것 같다.


창 밖을 보며 관심 없다는 듯이 거만하게 구는 시크무온을 냅두고 해산을 명령한 뒤 최대한 티 안 나게 빨리 걸어갔다.

아, 리더시스와 디오를 내버려 둔 채 말이다


헬리오스의 주말을 맞치고 허가를 내 잠깐 오피온에 가야 될 것 같다.

사실 지난 번에 말씀 드리지 않은 리더시스와 검은 마력 덩어리에 대해서 말하려고 왔다.
원래 공작 부인과의 계약 대로라면 오늘도 리더시스를 데리고 다녀야 하지만
특별히 마스터께서 고맙게도 승인을 받으셨다고 한다.

오피온에 들어가려던 찰나에
콰앙!
오피온의 사무실인 3층에서 거대한 폭발음을 들렸다

무슨 일이지?
마물들이라도 왔나? 어차피 마스터가 있지만 불안한 마음에 각성도 하지 못 한 채 허겁지겁 계단으로 올라간 광경이란….


정확히 5토막난 책상과 서류들이 휘날리는 방에서

마스터와 렌 씨는 방어막을 치면서 전격형 빨간 마력을 막아내고 있었고

옆에 있는 저 빨간 머리는………. 어째서 저자가 여기 있는 거야?!


마스터 무슨 일ㅇ!!!!


내 목소리에 정확히 세 명의 얼굴이 나를 향해 돌아섰고
마스터의 다급한 도망쳐라는 외침이 들리자마자 나의 멱살은 잡히고 시크무온과 이동되었다.






공지

음...블랙퀸이에요!!
지난 화를 다시 보니 너무 내용을 끄는 것 같아 조금 더 전개를 빨리 하려고 합니다.
제가 봐도 지난 화는 ..하하핳
그리고 자유연재에서 매주 목요일 연재로 바꾸려고 합니다.
일단 힘들겠지만 최대한 해 보려고요
그럼 고마운 독자분 들 !! 좋은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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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3-16 23:40 | 조회 : 1,681 목록
작가의 말
붉은 상사화

매주 목요일 연재.. 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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