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님.
분명 여기 신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요
근데 여기 신수 천지네.
퍽
"아야! 야, 아프잖아!! 하여간 혼혈 들은..."
아 아직도 하프 차별 주의자가 있나 보군요.
근데 저와 비슷한 하프가 있나 봅니다.
...뿔이 황소 처럼 생겨서 그런가..
"전 하프가 아닌데요."
"혼혈! 너같은 더러운거 말야"
"아니 아니라고"
?
?
서로 뭐가 뭔지 몰라 물음표를 하는데 곳곳 사람들이 저와 그 분을 둘러싸고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 대셨습니다
"혼혈 아님 영물?"
"혼혈인지 영물인진 모르겠고요, 그거 둘다 아니라고요."
"아니 그 모습보면 혼혈이잖아! 하여간 혼혈들은... "
"아니 아니라고 이 인간 자식아"
"뭐? 너 말 다했어?"
정말 말이 안통하는 인간이네요.
"야, 나 지금 존x아프거든? 내 어께 어쩔꺼야?!"
"ㄱㅊ아요 제가 아픈게 아니라"
"뭐 이새x야?!"
다짜고짜 멱살을 잡았습니다.
...나의 작은 키에 슬퍼할 수 밖에 없는건가.
"경찰입니다. 서까지 동의해 주시죠."
오오 이 사람이 바로...어?
뭐죠 이 강아지는.
*
"아니 이년이 먼저 쳐놓고는...!!"
"뭐라는건지 모르겠는데요. 그리고 다짜고짜 말 놓은 사람이 정말 심한거 아녜요?"
아놔 진짜 이 세계 왜이레
"진정하세요. "
"맞아 이 아줌마야. 왜 경찰에서 까지 승질이냐? 아놔 내가 어?!"
옆에 있던 아저씨가 뭐라뭐라 하길레 바라봤지만 별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랄까 나 왜 온거죠.
"아 저기 죄송한데 나갈때 길좀 물어도 돼죠? 아니 아예 지도좀"
"네?네네, 일단은 모두 자리에 앉아계세요. 피해비는 가해자가 내니까요 그것좀."
"네네"
뭐라는지1도 모르지만 닥치고 있었습니다.
결론:j의 승리
지도를 얻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생각났습니다.
"....나 날게 있었지."
뭐지 나 등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