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의뢰

그렇게 어찌저찌해서 넘어가고, 서장씨가 들어오셨습니다.

"의뢰다."

"네?"

"의뢰라고."

"지금 저보고 맡으라고요?"

"응."

저말인가요 조랑말인가요 계란말인가요 양말인가요.
너.

쉩. 망했군요.
서장씨는 그렇게 저를 의뢰인분과 한방에 두었습니다.

"저희, 저희 동생좀 어떻게 해주세요..!"

듣다보니, 동생분이 우울증에 빠져있다 더군요.
밥도 안먹어서 뼈만남았다고..



"그래서 마법을 할줄아는 저보고 그러시는 겁니까?"

"응"

holy
shit



*

의뢰인에 집에 왔습니다.
생각보다... 심각하더라구요.

방은 엉망진창이였고, 거기에서 이불뭉치가...


"저기.."

라고 하자마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정신병에 걸린 사람은 제가 잘 못다룹니다. 메이드님은 몰라도..

"저는 j라고 합니다."

휘이이잉,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생분, 그래...

"이름이 뭐였더ㄹ..."

아 맞아. 유엔님이였지참. 이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유엔군..?"

이라고 물었지만 아무대답이 없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만..

칫,결계는 없었습니다.
...죄송함다.


자세히 보니 자고있는것 같더군요. 하긴 아침밥 먹지 않으면 졸립죠.
그래서 같이 옆에 앉아서 벽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얀 벽지에는 마치 무슨 보물이라도 있는것처럼, 바라보는 유엔 군을 위해,
하얀 벽지속 보물을 누군가가 가져갈까 같이 봐주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이 지났을까.


(작가시점)

유엔은 눈을 뜨자마자 옆을 돌아봤다.
j가 있었다.

"아, 깨셨나요?"

라고 묻는 j를 보고 유엔은 말했다.


"꺼져."

"예?"

"꺼지라고."

"저... 부탁받고"

"꺼지라면 꺼지라고!!"

라는 유엔의 화의 결국 방 밖으로 쫓겨나는 j였다.

"허..?"

물론 j는 엄청나게 당황을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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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7-07 21:07 | 조회 : 1,275 목록
작가의 말
j 네브레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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