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그걸 믿냐?"-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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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의 침대 위]

시크는 돌변했다.

아까의 말은 안중에도 없는 듯이.

"자...잠깐....시..시크무온!!!"-블로우

"왜?"-시크

"말이...다르잖아요..."-블로우

"하아..."-시크

블로우는 재빨리 침대에서 벗어났다.

"어디가"-시크

시크는 블로우의 손목을 잡아 블로우를 자신쪽으로 당겼다.

"풀썩"

블로우는 시크의 품에 안겼다.

"그럼 안고만 잘게."-시크

"정말 믿어도 되는 건가요?"-블로우

블로우는 의심스런 말투로 시크에게 말한다.

"응...일어나기 전까지는.."-시크

그러고는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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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가 이러고 있을 때 라노스테]

라노스테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반과 함께 남은 일처리를 하고 있었다.

"근데...라노스테님."-반

"응?왜?"-라노

"집에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 협회에 있을 건가요?"-반

"아아...내가 가면 시크한테 방해 될거 아냐."-라노

"하지만..과로로.."-반

"늘 있던 일이고,그리고 아까 니가 [오피온]에 갔었을 때, 거기서 니가 방해했으니 또 방해할 수는 없잖아."-라노

라노스테는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 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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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블로우는 잠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시크가 블로우를 안고 자고 있었고 너무 꽉 안고 있었기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

블로우는 자세를 틀어 시크를 보았다.

'진짜 얼굴하나는 잘생겼네.'-블로우

"윽"-블로우

시크가 블로우를 더 세게 안는 바람에 블로우는 신음소리를 냈다.

"깨우면 안될 것 같고...여기서 나가고 싶은데..."-블로우

블로우는 시크의 팔을 풀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어디가?"-시크

시크가 잠에서 깻는지 블로우를 부른다.

"저요? 씻으러 가는데요."-블로우

"그럼 빨리와."-시크

"..."-블로우

블로우는 씻으러 갔다.

"쳇."-시크

"노친네가 날 생각해서 안 왔는데 실패했네."-시크

시크도 침대에서 내려왔다.

시크도 씻으러 움직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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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시크와 블로우는 데리고 쇼핑을 가기 전에 아침을 먹었다.

그러고는 빠르게 집을 나갔다.

"시크 무온...아파요.."-블로우

시크는 블로우의 손목을 놓아주었다.

"미안."-시크

그러고는 블로우의 손을 잡고 간다.

"어떤거 좋아해?"-시크

"어쩌피 입고 각성하면 검정색 되는데 무슨 상관이죠?"-블로우

그렇다 블로우는 각성을 하면 옷이 다 검은 색으로 변한다.

"그래도 좋아하는 색 있어?"-시크

"싫어하는 색은 없어요."-블로우

"흐음..."-시크

시크는 잠시 고민하더니 말한다.

"여기있는 옷들 검둥이 사이즈로 전부다 구매해."-시크

"잠시만...!!!!!"-블로우

'웬 돈지랄이야!!!!!'-블로우

"전 그렇게 많은 옷 안 입고...그리고..저런 거추장스러운 드레스는 거의 안 입는데.."-블로우

"망토도 구입해."-시크

"제 말은 그런 말이..."-블로우

시크는 자신의 입술로 블로우의 다음 말을 집어삼켰다.

"조용히 있어."-시크

블로우는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리고 그 가게에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이..이런 곳에서 이러면 어떻게 해요!"-블로우

"그러니까 결혼하자니까."-시크

"아니.."-블로우

"가자."-시크

시크는 블로우의 손목을 붙잡고 보석가게 쪽으로 갔다.

"이제는 괜찮으니 그냥 가죠.."-블로우

"내가 안괜찮아."-시크

'아..진짜 이 미친넘(짜증)'-블로우

그렇게 블로우는 시크에게 시달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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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의 저택]

시크와 블로우가 시크의 집에 도착하자 무슨 냄새가 났다.

"이런...빌어먹을 노친네가.."-시크

"아.시크 왔어?예비 며느리도 왔네."-라노

"예비며느리 아닙니다."-블로우

"결혼 할거 아니야?"-라노

"결혼 할꺼야."-시크

'진짜 이 말이 안통하는 부자는 뭐야???'-블로우

"노친네. 뭐하는 거야?"-시크

시크는 짜증을 내면서 말한다.

"응? 요리하잖아."-라노

"안.먹.어."-시크

"시크!!! 내가 널 위한 보양식인데 먹어야지!!!"-라노

라노스테는 시크를 붙잡았다.

하지만 시크는 그냥 무시하고 간다.

"후우..."-라노

라노스테는 포기했는지 다시 돌아온다.

그러고는 블로우에게 부탁한다.

"블로우라고 했지? 블로우 시크 여기로 와서 이거 먹으라 해줄 수 있겠니?"-라노

"아...네."-블로우

'상태를 보아하니...나라도 먹기 싫겠네.'-블로우

"그냥...제가 요리 할게요..."-블로우

"하지만 넌 손님인데.."-라노

블로우는 부엌으로 들어가 요리를 시작한다.

"그래도 저녁정도는 제가 해야죠."-블로우

"그럼 시크를 불러올게!"-라노

라노스테는 시크의 방으로 간다.

"후우..차라리 내가 해 먹는게 생명에 지장이 없을 거야."-블로우

저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

"시크!!! 아빠가 만든건데 먹어봐!"-라노

"싫어."-시크

시크는 라노스테가 가지고 있던 보양식을 태워 증발시켜 버렸다.

"괜찮아 아직 많이 있어!"-라노

라노스테는 굴복하지 않았다.

"아..이게 뭐하자는 거야?"-시크

"니가 늘 그러니까 많이 만들어 놨어."-라노

"뭐야 노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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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28 14:15 | 조회 : 3,704 목록
작가의 말
(구)흑백난초

하하..145번으로 많이 나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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