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방안에 있는 물건들은 하나같이 비싸보였고, 자신이 접할 수 없었던 것들 뿐이었다. 아스는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다 자신이 덮고 있는 이불을 손으로 쓸었다.

"...부드럽다...비단..인가? 루이스님은 대체..어떤 분인거지?"

분명 혼잣말을 한 것이 분명한 의문에 의외로 답이 들려왔다.

"그분은 이 나라의 차기 황제이신 황태자 전하입니다"
"누...누구세요..?"
"저는 이곳 황궁의 시녀장 릴라입니다"
"아! 저는 아스라고 합니다"

릴라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그녀의 뒤에있던 다른 두시녀는 함께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고 아스도 고개를 숙이며 얼떨떨한 느낌으로 인사했다.

"근데 황태자 전하라니...루..루이스님이 태자 전하라는 말씀이세요?"
"그렇습니다"

루이스가 황태자라는 말에 아스는 놀라며 멍하니 있었고 그런 아스에게 릴라가 용건을 말했다.

"하나 여쭙겠습니다. 당신은 어제 전하께서 사오신 노예입니까?"
"....ㄴ..네?!!"

자신에게 노예냐고 묻는 릴라에 의해 놀라 아스는 무심코 큰소리를 냈다. 그러고는 곧 이불을 꼭 끌어안으며 릴라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다시 묻겠습니다. 당신은 노예입니까?"
"....ㅇ..아뇨..."

아스는 대답을 하면서 의문이 생겼다. 자신은 노예상단에 납치가 되어 상품으로서 경매에서 팔렸다. 하지만 자신을 산건 자신을 구하러온 루이스였고, 루이스는 자신을 구했다. 하지만 루이스가 자신을 샀다. 자신은 노예로서 팔렸다. 이 사실만은 변함이 없었기에 저절로 말을 더듬었다.

말을 더듬으며 눈치를 살피는 아스를 보며 릴라는 그가 거짓말을 한다고 판단했다. 그녀는 고개를 들고 엄한표정을 하며 아스를 나무라고 뒤의 두 시녀에게 명령했다.

"지금 거짓말을 하는거냐! 오늘부터 노예 교육과 감히 규칙을 어기고 거짓말을 한 벌을 받아야겠군..당장 저 노예를 끌고 처벌장으로 가라"
"아..ㅈ..잠깐..ㅅ..싫어..!"

두 시녀는 침대에 앉아 이불을 덮고 있는 아스를 끌어내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끌어내려진 아스는 당황하며 반항했고 두시녀는 양쪽에서 그를 잡고 끌고갔다.

그들은 루이스의 침실에서 나와 시녀들이 지내는 건물에 있는 처벌장으로 왔다. 시녀들은 아스에게 경매때 입었던 옷을 입히고 끌고왔고 그런 모습에 시녀들은 수군대며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처벌장의 천장에 연결된 사슬달린 수갑에 아스를 매달았다.

"아..아으..싫어..제발..그만둬주세요.."
"시끄럽다. 성노예가 주인님의 침대에 그러고 있을뿐만아니라 노예가 아니라고 거짓말까지 했으니 그에 합당한 체벌을 할뿐이다. 또한 벌과 함께 성노예의 교육을 할것이다. 성노예의 일은 주인님의 밤시중을 들어 주인님이 만족스럽게 하는것. 그를 위해서 노예의 몸을 개발해 주인님이 만족스럽게 하는것이 성노예의 교육이다. 너는 지금부터 교육과 처벌을 받을것이다. 각오하고 임하도록. 시작해라!"

릴라의 명령에 처벌장에 있던 시녀들이 움직였다. 그들중 한명은 아스의 옷을 벗겼고, 한명은 알약하나와 식물 줄기를 말아놓은 구슬을 가져왔다. 다른 한명은 옆에 걸려있던 채찍을 손에 들었고 릴라는 표정을 굳히고 그 모습을 지켜봤다.

"아! 싫어! 하지마! ㅇ..안돼..제발 그만둬주세요.."

아스는 릴라를 보며 울먹이며 애원했지만 릴라는 그런 아스를 애써 무시하며 대기하고 있는 시녀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알약과 구슬을 들고 있던 시녀가 아스의 뒤로 가더니 다른 두 시녀가 그를 붙잡고 뒤로간 시녀가 그의 에널에 알약과 구슬을 넣었다.

"아으! 이..이거 놔!...히익?!"

아스는 자신의 에널에 들어오는 이물질에 놀라며 버둥대다 구슬이 지나간자리부터 현제 구슬이 있는 부분이 간지러워지는 느낌에 몸을 비틀었다.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 시작해라"

릴라의 명령에 다른 시녀들은 그녀의 뒤에 섰고 채찍을 들고있던 시녀가 아스의 뒤로 돌아가 채찍을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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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17 11:55 | 조회 : 22,305 목록
작가의 말
teriel

학교 정보시간에 몰래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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