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화앙(禍殃) (1)

쾅!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응?여기 있었구나"
불행이었다
"어라?분위기가 왜 이럴까나~"
불행이 내곁으로 다가오면서 말했다
주먹에 힘이 더욱 들어갔다
마음같아서는 다 뒤엎어버리고싶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나는 또 분노를 억눌렀다
하아..
"흐음~아까 일은 잘 해결됬어?"
불행이 내게 물었다
"..해결중이잖아"
나는 짜증이 섞인 말투로 말하였다
"그래?그럼마저 하던 거 해~"
불행은 그대로 염라에게 갔다
나는 불행을 관리한다는 놈을 다시 째려보았다
"..어쨌든 화앙이란 아이가 불행은 만진 것이 사건의 발단이냐?"
"네,네.."
놈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그래.알았다.."
"...?"
놈은 의외라는듯하였다
아마 벌을 내릴 줄 알았겠지..
하지만 이 일에 '화앙'이 관련되어 있다..
나는 '화앙'이 관련되어 있어서 처벌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텁!
누군가가 내 어깨를 잡았다
휙!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사건 해결됬지?"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불행의 시선이 염라에게 향하였다
"그럼 우리는 가볼게.우리 볼일은 다 끝난것 같으니까"
그리고는 문으로 향하였다
나는 해사를 들고 불행을 따라 문으로 향하였다
끼이익~
문이 열렸다
불행이 먼저 나가려던 순간이었다
불행의 옆으로 무언가가 스쳐지나갔다
"..?"
불행의 볼에서 피가 조금 났다
스쳐지나간것은 바로 염라의 창이었다
나는 염라를 보았다
'저 미친놈이..'
그리고 바로 불행의 상태를 보기 위해 해사를 잠시 내려놓고 불행에게 다가갔다
불행이 자신의 볼에 있는 피를 만졌다
그리고는 뒤를 돌아서 말했다
"이게 무슨 짓인지 설명해줄래?"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제발 큰일만 벌이지 말아라..
나는 속으로 기도하였다
하지만..
나의 그 기도는 와장창 무너지고 말았다
불행은 평소와는 다른눈빛으로 염라를 보고는 염라가 자신에게 했던것과 똑같이 창을 힘차게 염라에게 던졌다
염라는 피하지 않고 그자리에 계속 서있었다
창은 염라에게 향하면서 염라의 볼을 스쳐갔다
"..나는 똑같이 해준거뿐이야"
불행은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크큭.."
염라가 웃기 시작했다
염라의 신하는 물론 나도 당황하였다
"아..재미있다.."
..이 미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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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25 14:18 | 조회 : 1,289 목록
작가의 말
한소아

이번화는 좀 내용이 짧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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