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화앙(禍殃) (2)

..이 미친 놈들!!
나는 염라에게 불행이 보이지 않게 불행을 가려버렸다
"뭐냐?꺼져라"
염라가 내게 손짓을 하며 말하였다
나는 그 말을 그냥 씹어버렸다
'네놈 말따위 내가 들을 이유가 있냐'
나는 뒤를 돌아 염라에게 그렇게 말하는듯 째려보았다
난 불행을 쳐다보았다
"하아.."
한숨만이 나왔다..
"야, 너 왜이러냐. 제발 그냥 넘어가자.."
내가 빌듯이 부탁하였다
제발...
"..일단 염라가 내게 할말이 있는것 같으니 그것만 듣고 가자"
불행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이 미친놈...이 놈은 그냥 답이 없구나..
아까까지만 해도 그렇게 살벌했는데 갑자기 미소를 짓냐..
이놈은 그냥..
그래, 말을 말자..
나는 고개를 휘져었다
불행은 다시 방안으로 들어갔다
"혹시 말할것이 있는거야?"
불행은 염라를 똑바로 응시하면서 물어보았다
"그래, 놓고 간것이 있거든"
염라는 살짝 웃으면서 말하였다
니네 둘..제발 웃지 마라..
소름 돋는다..
그때 실제로 내 팔에는 소름이 돋아있었다..
"자, 이거 읽고 알아서 데리고 가"
염라는 어떤 종이를 내밀며 말하였다
불행은 그것을 받았다
"...알았어.."
불행은 그 종이를 받고 그대로 뒤를 돌았다
"이제 가자"
불행이 내게 말했다
"그래.."
나는 다시 해사를 업었다

"야, 그 종이에 뭐가 적혀있어?"
내가 궁금하다는 듯이 불행에게 물어보았다
"우리 신입 데리러 가라고 적혀있어.덤으로 그애가 어디있는지도"
불행이 말하였다
"음..그래...너 설마 여기에 적혀있는곳도 못가는거는 아니지?"
내가 불행에게 물어보았다
"...."
불행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종이만 보았다
"..믿는다.."
나는 에이 설마..하면서 불행을 조금... 믿고 불행을 따라다녔다
그런데..
얘 진짜 길치인것같은데??
지금 계속 돌아다닌지 몇분..아니, 몇시간이나 됬지..
한..2시간..?
얘를 믿은 내가 잘못인거 같다..
"하아.."
한숨만이 나온다..
나는 해사를 업고 있는 한쪽 팔을 슬쩍 뺐다
이렇게 하면 업고 있는 한쪽 팔은 매우 힘들겠지만..
이대로 계속 길을 헤매다가는 내 두팔이 아작 날수도 있다고...
휙!
나는 불행이 손에 들고 있는 종이를 뺐었다
"어?잠깐!왜 가져가는거야!"
불행이 다시 돌려다라면서 소리를 꽥꽥 질러댔다
어린애도 아니고..
비록 모습은 조금 어린애 같기는 하지만..
"야, 너 길 헤맨지 벌써 2시간이 넘었어.그냥 내가 찾아볼게"
"..."
맞는 말이여서 불행은 대꾸를 하지 못하였다
이럴때 보면 진짜 어린애 같았다
마치..**을 보는 것...
....응?
잠깐...
나...뭐라고 생각했었지?

0
이번 화 신고 2016-02-28 14:20 | 조회 : 1,293 목록
작가의 말
한소아

네이버 웹소설에도 조금 올려놨습니다~~(근데 뜬금없지만 저 제목잘 못짓는것같아요..ㅠㅠ)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