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염라(閻羅)대왕 (1)

저벅저벅
나는 해사를 업고 복도를 돌아다녔다
두리번두리번
'어디로 가야 염라가 있는곳이지..'
인정하기는 싫지만 아무래도 나는 길치인듯하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거야!!'
멘붕이 왔다..
철컥!
"그럼.."
근처에 있는 방에서 누군가가 나왔다
"..."
"...누구시죠?"
아마도 염라의 신하인것같았다
"저기..염라가 있는곳이 어딘가요?"
나는 신하에게 물어보았다
신하가 자신이 나온 문을 가르키면서 말하였다
"여기입니다"
"..아.."
나는 바로 코앞에 두고 못찾았던거구나..
"감사합니다^^"
꾸벅
나는 신하에게 웃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아뇨..감사할것까지야.."
신하는 손을 흔들면서 어쩔줄 몰라하였다
그리고는 신하가 내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그런데 염라님의 손님이십니까?"
...
"음..그럴껄요?"
과연 손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가세요^^"
신하는 웃으면서 문을 열었다

"누구냐"
이 목소리..
염라다!
"안녕하세요, 염라님?"
나는 염라에게 손을 흔들었다
"..불행의 신하냐?"
염라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물었다
빠직!
신하라니..
신하라니!!
내가 어딜봐서 불행놈의 신하냐!!!!
"누가 불행놈의 신하래요?^^그딴 놈 신하는 죽어도 안ㅎ..아,나 이미 죽었었지"
"..그럼 누구냐?"
염라가 불량한 자세로 내게 물었다
자세가 뭐 저따구냐..
"염라님, 그런자세로 앉으시면 안됩니다"
내 옆에 있던 신하가 염라에게 말하였다
"시끄러워"
염라가 귀찮다는듯이 말했다
말투도 여전히 똥같네..
"어서 똑바로 앉으세요"
"싫어"
저,저 황소고집!
"..저 화냅니다?"
신하가 염라를 약간 협박하였다
그런다고 제대로 앉을리가 없을 것 같은데..
"..알았어.."
?!제대로 앉았네..
휙!
나는 내 옆에 있는 신하를 보았다
'화내면 얼마나 무섭기에..'
덜덜

0
이번 화 신고 2016-02-18 22:40 | 조회 : 1,367 목록
작가의 말
한소아

염라 등장이요~!(이야기를 어디서 끊어야할지 모르겠네요 하핫)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