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불행(不幸)의 일 (2)

째각째각
불행이 벽에 붙어있는 시계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언제 오려나.."
쾅!
"나 왔다"
나는 문을 세게 열면서 말했다
그리고는 불행을 째려보았다
저 놈은 볼때마다 재수 없어..
"그렇게 문을 세게 열면 부서져~"
불행은 내게 싱글생글 웃으면서 말하였다
아오 짜증나
"내 알바 아님"
"^^"
불행은 내 욕설에도 불구하고 싱글생글 웃었다

털썩!
나는 의자에 앉고 말하였다
"용건이 뭐야"
"어..그게 말야~불행을 지옥에 갖다줘야해서~"
불행은 계속 웃었다
찌릿!
내가 불행을 다시 한번 째려보았다
계속 웃고 있지만 뭔가 곤란한듯하다...
'저거..뭔가 수상한데..'
나는 한번 불행을 떠보았다
"불행을 지옥에 갖다주는건 평소처럼 일회용 쫄병 만들어서 보내면 되잖아"
"음..그게~지옥에서 불행이 많이 필요한 모양이야~내가 듣기론 인간세상에 전쟁이 났다는데?^^"
이건..무슨 소리일까??
설마 진짜?!
"진짜야?"
불행은 아무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아놔.이런 망할"
완전히 망했네
전쟁 났으면 불행이 장난아니게 필요할텐데
"미안!수고 좀 해줘~"
아오 얄미워
"아!그리고 정 힘들면 해사 끌고가도 되!"
""..땡큐!""
듣던 중 가장 반가운소리다
나만 당할수는 없다!
그리고 나는 바로 해사를 찾으러 밖으로 뛰쳐나갔다

"해사~~어디 있어~~"
나는 얼른 해사를 끌고 가려고 해사를 찾았다
어디있을려나..
계속 주위를 둘러보던 중에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해?"
"뭐해?"
뒤를 돌아서 누군지 확인해보았다
부아(副衙)와 이아(貳衙)다!
털썩!
나는 부아와 이아의 키높이에 맞혀서 쪼그려 앉았다
"너희 혹시 해사 봤어?"
"못봤어"
"봤어"
봤다고 말한것은 이아였다
잠시 떨어져있었나?
나는 이아를 쳐다보았다
"이아, 해사 어디서 봤어?"
"불행보관실에서 봤어"
불행보관실이라..
어차피 보관실도 들러야했는데 잘됬다!
"고마워,이아!"
나는 곧장 보관실로 뛰어갔다

0
이번 화 신고 2016-02-01 18:40 | 조회 : 1,364 목록
작가의 말
한소아

지금 나온 등장인물 중 이아만 여자에요!나머진 남자!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