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정조대

트리스의 부드럽고 하얀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로미니티가 명령했다.

"앞으로는 울지 마."

"네, 주인님." 트리스가 덜덜 떨며 뻐르게 대답했다.

로미니티는 자신의 노예가 겁이 많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귀여웠지만, 귀찮았다. 그는 옆 서랍에서 구슬이 줄줄이 꿰인 바이브레이터와 아주 작은 정조대를 꺼내며 말했다.

"누워서 다리 잡아."

트리스는 명령대로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무릎 뒤를 손으로 잡았다. 그의 구멍과 자지가 훤히 보였고, 묘하게 썰렁한게 금방 또 설 것 같았다.

로미니티는 먼저 정조대부터 채웠다. 식어있는 성기를 천천히, 작은 정조대 속에 꾹꾹 욱여넣고 열쇠로 달칵! 소리가 나도록 잠가버리자 트리스의 표정에서 정조대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 수 있었다.

정조대의 끝에 나있는 소변배출구멍으로 트리스의 요도에 카테터를 찌르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참았다.

그는 트리스의 알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말했다.

"이건 앞으로도 계속 착용할 것."

"네... 주인님...."

로미니티는 다음으로 비즈를 넣기 시작했다. 지름이 4인치 정도 되어버리는 빨간색 구슬들이 줄줄이 트리스의 구멍속으로 들어가기 바빴다.

"흐...으응....읏-!" 트리스는 움찔움찔 거리며 안간힘을 다해 자세를 유지했다. "주인니이임.....흐으아....아악!"

구슬이 8개째 들어가자 트리스에게 한계가 왔다. 뱃속이 꽉 찬것도 모자라서 구멍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런데도 구슬은 아직 2개가 남아있었다. 로미니티는 고민하다가 나머지 구슬을 빠르게 욱여넣어버렸다.

"흐아아아악!!"

짝!

"흡!"

로미니티가 비명을 지르는 트리스의 새하얀 엉덩이를 내리쳤다. 시끄럽다는 뜻이었다. 트리스는 얼른 입을 다물었지만 눈물은 줄줄 새어나오고 있었다.

로미니티가 구멍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구슬을 뒤섞으며 말했다.

"이건 오늘만 착용하는 벌."

그리고 언제 꺼냈는지 모르는 리모콘의 버튼을 누르자, 구슬들이 강하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트리스는 다리를 오므리며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아악!!"

"다리."

짝!

로미니티가 이번엔 반대쪽 볼기짝을 때렸다.

이제 트리스의 엉덩이는 양쪽이 새빨갛게 손자국이 나있었다.

트리스는 어렵게, 몸을 매우 떨며 다시 다리를 벌려 주인님에게 자신의 감금된 성기와 가득 찬 구멍을 전시해드렸다.

"주인...주인님 제발..."

트리스는 발기하고 싶은데 발기하지 못해서 괴로웠다. 이대로라면 가도 사정을 못한채 갈 게 뻔했다. 그는 불만적스러운 암컷사정만큼은 절대 하고 싶지 않았다.

로미니티는 트리스의 다리 사이를 매만지더니 만족한듯 미소지었다. 그가 손가락을 튕기더니 협탁 위에 하얀 원피스와 수갑이 생겼다.

"일어나."

로미니티가 명령하자 트리스는 최대한 구멍속의 자극을 참아내며 침재에서 내려와 두 발로 일어섰다. 그는 온몸을 벌벌 떨며 얼굴이 붉었다.

"손 위로."

트리스가 손을 위로 들자 로미니티가 그에게 원피스를 입혔다. 그리고 옷 매무새를 정리하지도 않고 바로 수갑을 채웠다. 수갑은 트리스의 쇠목걸이에 걸려 그는 손을 반쯤 들고 있는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로미니티가 트리스의 원피스를 한 번 정리해주고 엉덩이를 주물렀다. 트리스는 ''히익!'' 소리를 내며 사정하지 않고 갔다. 암컷사정이었다.

"허락을 받고 갔어야지," 로미니티가 트리스의 귀에 소곤대자 온몸에 소름이 쫙 돋으며 또 갈 뻔 했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벌은 오늘 밤에 받는걸로 하지. 따라와."

트리스는 아직도 덜덜 떨며 힘걉게 로미니티의 빠른 걸음걸이를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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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12-12 03:02 | 조회 : 3,63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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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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