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눈물

주의: 이번엔 야한거 있음ㅎㅎㅎㅎㅎㅎㅎ

"일어났나."

트리스가 눈을 살며시 뜨자 로미니티가 말했다. 그는 여전히 트리스를 배 위에 올려둔 채로 서류처럼 보이는 종이들을 보고 있었다.

"네.... 하암-읍!" 트리스는 대답하다가 갑자기 나온 하품에 당황해 얼른 하품을 주인에게서 숨겼다. 하지만 당연히 이 모든걸 본 로미니티는 트리스를 가만히 무표정으로 바라봐 트리스를 부담스럽게 했다.

결국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트리스가 로미니티에게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로미니티는 이때 심한 갈등 사이에 놓여있었다. 트리스가 너무 귀여워서 한 번 더 할까, 아니면 벌을 줄까. 잠시 그냥 봐주는 것도 고민했지만 그건 안 될 말이었다.

"선택권을 주지."

"...?"

"한 번 더 하겠나," 로미니티의 손이 트리스의 것을 살짝 쓸었다. "아니면 벌을 받겠나," 그의 다른 손이 트리스의 유두를 꼬집었다. 트리스는 유두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살짝 신음을 뱉었다.

"으.."

트리스는 선택장애가 온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어..... 그게...."

"3초 주지. 3, 2-"

"처,첫번째...!" 트리스는 그게 그거다 생각하고 결국 아무거나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해버렸다. 그리고 얼굴이 빨갛게 익었다.

''내가 원래 이렇게 무의식중에도 밝히는 놈이었나.''

"첫 번째가 뭐지?"

로미니티가 상체를 숙이며 트리스의 등을 이불에 닿게 했다. 트리스는 로미니티의 어깨를 꽉 잡고 있던 자신의 손을 떼어 얼굴을 가리며 대답했다.

"주인님과..... 섹스.....요..."

"손."

로미니티의 명령에 트리스는 어쩔 수 없이 손을 얼굴에서 떼어냈지만,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옆으로 돌려 이불에 묻으려고 했다. 로미니티는 그런 트리스의 얼굴을 한 손으로 살짝 돌려 자신을 보게 만들었다.

"좋은 선택이군."

그의 웃음에 소름이 오소소 돋은 트리스였다.


ㅡ.ㅡ.ㅡ.ㅡ


"흣, 으읏, 으앙!!"

로미니티가 빠르게 피스톤질하자 트리스가 그의 목을 꽉 껴안으며 울어댔다. 그는 트리스의 것을 꽉 잡은 채로 사정을 금지하고 있었다.

"하, 하아.."

로미니티의 거칠고 뜨거운 숨이 트리스의 목 옆덜미에 닿으며 그의 몸에 소름이 돋게 했다. 벌써 4번째 라운드를 하고 있어서 트리스는 탈진 직전이었지만, 로미니티는 체력이 아직도 충분해보였다. 트리스는 그가 진심으로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주인님... 잘못... 흐응..! 잘못했-하앗-했어요- 하아앙!"

"잘 안 들리는데."

로미니티는 짖궂게 대답했고 트리스만 죽어나가고 있었다. 트리스는 자신의 것을 무자비하게 잡고 있는 로미니티의 손에 자신의 손을 대며 부탁하는 눈으로 주인을 바라봤다.

"흐으-제발-으응...읏...! 제발.. 앙! 아! 아아! 아아아아!!!"

야한 트리스의 모습에 로미니티는 더 흥분해 더욱 빠르게 피스톤질했고, 예쁜 노예의 안에 사정하며 그것을 놓아주자 그는 로미니티와 함께 분수처럼 뿜어대며 사정했다.

"헉-허억...허억...흐윽.....으...."

트리스의 숨이 많이 거칠었고, 몸도 뜨거웠다. 로미니티는 그런 트리스의 목에 또 한 번 이빨로 구멍을 내어 피를 빨았다.

"흐윽!?" 로미니티는 놀란 트리스의 외침에 아랑곳않고 쪽쪽 빨아댔다. "주인님-잠시만..." 트리스가 잠깐만 기다려달라 빌었지만 무시당하자 그는 어째선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트리스의 눈물이 로미니티의 어깨에 떨어지자 놀란 주인은 얼른 상처를 핥아서 혈관을 닫고 트리스를 쳐다보았다. 그는 허둥지둥 눈물을 닦아내며 떨리는 숨 틈으로 사과하고 있었다.

"죄-죄송...죄송해요 놀라서 그랬어요, 죄송합니다... 죄송-...?"

트리스의 사과 중간에 로미니티가 그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막았다. 다르게 말하자면, 둘은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트리스가 조용해지자 로미니티는 입술을 떼어내고 말했다.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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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11-25 02:48 | 조회 : 9,568 목록
작가의 말
Xe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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