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화

그리고 최근에 의사 선생님이 나를 찾아오신 적이 있다. 그리고 나를 보고는 놀라하셨다. 아마 원래 나 정도의 병이였으면 정말 많이 못 살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살아있기도 하고 오히려 병이 악화가 된 것이 아니라 더 나아지고, 치료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에게 한 마디 말씀을 하셨다.
 
"너는 정말 내가 이제까지 보았던 환자들 중에서 제일 대단한 것 같구나. 내가 보기에는 분명 온 몸에 고통이 찾아왔을 거야. 그리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그 절망감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구나. 나도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너가 죽을 지경에 이르러도 포기하지 않아서 희망을 가져서 그 용기에 의해 병이 나아진 거 같기도 하구나. 내 환자들 중에서 그런 환자는 아쉽지만 한 명도 없었지만 소문으로 들은 바에는 어떤 사람이 원래 10대에 죽었어야 하는데 포기를 하지 않고 살았더라고 하구나. 그랬더니 20대에서도 살 수 있었고, 심지어는 50대여도 살 수 있었다구나. 그리고 돌아가실 때에는 그 병으로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 자연사로 돌아갔다고 하구나. 네가 생각해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느냐?"
 
나는 선생님이 하신 이 말을 듣고 나도 그 분이랑 같은 케이스인가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말을 선생님에 여쭤보았다.
 
"아..네... 그럼.. 혹시 저도 그 분이랑 비슷한 케이스.. 라는 거인가요..?"

"음.. 아마 무조건 맞다라고 하기엔 좀 힘들지만 그래도 아마 그렇다고 봐야하지 않겠니?"
 
"그.. 그렇군요.."

"그러니깐 너도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최대한 희망적으로 살아가는 건 어떻겠니? 분명 그 시련을 견딘 너에게는 희망이 올 거라고 믿고 있단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앞으로도 좀 더 희망적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해볼게요, 선생님. 조언 감사드려요."

"허허, 너가 기뻐하니 다행이구나. 너는 보니깐 지금 여기서 더 나아지면 학교도 다닐 수 있을 거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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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9-17 22:25 | 조회 : 1,852 목록
작가의 말
P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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