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자, 친구여 계획을 세워보도록 할 까?"

"으....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생기지 않을 까..."

"......뭐래 이 멍청이가 반에서 왕따당할 순 없잖니 흑흑"

아...귀차너 친구만들기라... 생각 해본적 없는데말이야 보통 다른애들이 먼저 말 걸어주고 그랬지 내가 먼저 말건적은 친구가 같이 말걸어 보자고 했을 때? 뭐 친구가 있으면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어보는건 쉽지만. 나혼자 덩그러니 있으면 주눅든달까 어떻게 먼저 말을 걸어. 아 그래 말거는게 중요한것 같아.

"먼저 인사를 해보는건 어때. 그리고 뭐 소소한걸로 말 걸고 그럼 되겠지 성격이 정말 인간쓰레기급이 아니라면 상냥하게 대하겠지. 자기도 잘 모르는 애들이 많은데 먼저 말을 걸어주는 사람을 내칠 사람은 없겠지"

"오오~ 조았어! 그럼 다음 쉬는 시간부터 고고!"

"아니, 그건 좋은데 좀 인상이 착해보이는 애한테 먼저 실행해보자"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하는 행동거지가 착하달까 뭐 그런애. 누구에게 말걸지는 유정이가 정하겠지 뭐. 암튼 1교시는 음악이네 치유과목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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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아아아아아....졸려어...."

음악 첫 수행이 감상일줄이야.... 감상평가를 대비해 앞으로 3주간은 음악만 들려주시겠단다... 그럼 뭐해 잘 껀데 실제로 방금 수업시간에 3분의2정도는 다 자더라. 나머지는 떠들고 두 명정도는 엄청난 모범생같고..아...졸려...

"야, 인사하러가자!"

그러면서 고고를 외치는 신유정을 무시하고 싶습니다..만....날 끌고 가서 어쩔 수 없이 인사를 하러 가려고 했다. 애들이 3명있었는데 한명은 날라리가 확실하다. 유정이는 왜 쟤네한테 가려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남은 두명은 굉장히 착해보이지만 유정이도 떨리는 것 같다. 우물쭈물하는게 눈에 보인다.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라고 한다. 나도 떨리는데....여기서 얼쩡대는게 더 이상하게 볼것같네. 인사해버려야지 이렇게 시간끄는게 더 짜증나.

"저기 애드라 안녕? 하하..."

".....안녕"

얘는 왜 정한..빈 맞나? 걔 만났을때랑은 딴 판으로 인사하냐. 그 때는 엄청 상큼발랄하게 '안뇽!' 이러더만 그건 그렇고 분위기 다운된거 어쩔. 괜히 미안하네

"응 안녕? 너 이름 분명, 미로였지? 왠지 체육시간때 키번호 1번될 것 같아서 봤지"

"에엣?! 그럴리는 없어!!!!"

"아하하하하-"

으윽....내키가 그으...렇게 작...지는 않을텐데....(자신감없음) 덕분에 분위기는 업 됬네

"1번은 되지 않겠어! 그건 그렇고 네 이름은 뭐야? 내가 딱히 사람한테 관심이 없어서... 미안"

"음? 아냐아냐 괜찮아~ 난 그렇게 눈에 띄는 타입은 아니니까. 난 김 주영이라고 해"

"난 신유정이야...자, 잘 부탁해!"

얘 정말 왜이럴까 아니야 그럴 수 있지. 지금 난 유정이가 있어서 너무 막 떨리지는 않지만 나 혼자라면 물어보는 것만 답하고 말을 안 할꺼야. 그건 그렇고 김주영이라.. 느낌은 괜찮아! 좋은 아이인것 같아.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아이네.

"나는 주영이 친구 이지현! 잘 지내봅시다~!"

오 얘는 키가 큰 것 같네 앉아 있는데도 크달까. 뭔가 모범생느낌이야 꾸미는걸 안좋아 하는 걸까나?

"(피식-) 내 이름은 알지 않을까? 홍 연이라고 못 들어봤니?"

홍?연? 들어본 것 같기도...? 별로 말없더니 자뻑을 시전 할 줄이야. 그건그렇고 얼굴이 붕- 떴달까 저럴꺼면 화장 왜 하는 걸까. 아무리 화장이 합법(?) 이라지만 이런건 걸리는데. 어떻게 여기서 2년이나 버텼지? 돈이 많나. 어쭈 써렌(써클렌즈)도 꼈네? 아직 1학기 초반인데 대단한 패기군. 이건 높이 사야돼(끄덕끄덕) 입술은 쥐잡아 드셨고. 아이라인은 이제 예술이 되었군. 남자의 로망이라는 긴생머리지만 주황에 가까운 갈색. 전형적이네. 이런애랑은 상종하지를 말아야돼.

"어 못 들어봤는데? 어쨌든 '1년만' 잘 지내보자~?"

"어....그, 그래"

표정 얼은 것봐 꼴좋네. 그런데 주영이랑 지현이는 왜 이런에한테 잡혀있는 거지? 성격이 착하거나. 뭔가 꼬투리가 잡혔다거나. 그냥......이 제일 유력하겠지. 운이 없네 이 애들. 그래도 선생님한테 말하면....아 해결이 안 되지 선생들은 일을 더 크게 만드니까. 아님 그냥 사과하라고 하고 끝내는게 보통이니까. 그냥 조용히 강전(강제전학)을 보내버리지. ...맘에 안들어. 이 문제는 아직 안 친하니까 내버려두고. 유정이랑 자리로 돌아왔다.

"ㅋㅋㅋㅋㅋ 신~유정 쫄았냐? 어제랑은 딴 판이여"

"아! 어제는 1학년들 이니까 그런거고! 그리고 날라리는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찍히면 어떻게해!"

"뭔 그런 걱정을 해. 찍혀봤자 걔도 3학년인데. 빽? 알빠인가. 빽부르면 경찰에 신고해. 선량한 시민의 빽은 경찰이지. 찍혀봤자 학교에서 뭔짓을 할 수 있겠어? 우리보다 더 위의 선배도 없는데. 이제부턴 우리세상이야 흐흐흐..."

"세상 참 편하게 산다."

뭐 어때 긍정적으로 사는 거지~ 다음은 수학인가? 오늘부턴 잘 해야지 막나가는 아이로 찍히고 싶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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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23 02:35 | 조회 : 837 목록
작가의 말
프렌시

한번 적으면 너무 많이적는 것 같아서 2화씩 끊어 쓰기도 한답니다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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