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전 크리스마스

이 이야기는 오랜시간이 지난후에 그들에 이야기이다.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고있으니 밖에 눈이 내린다.
새하얀 입김은 공중으로 흩어지고 그사이로보이는 어느집은 환하게 웃고있는 아이들과 그아이들에 부모님이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있었다.

그모습을 보다 이내 잊혀진 작은 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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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3학년 크리스마스 전날,나는 선물받고 싶은게 있다면 말해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을때 나는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고 싶다고 했었다.

하지만 우리집은 그럴수 없었다.어릴적 나에 부모님은 서로를 사랑지않아서 아버지는 늘 밖에 나가 낯선 냄새가 밴채로 늦게 들어왔고,그런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는 외루우셨는지 일주일이 한번꼴로 애인을 바꾸며 집으로 대리고와 내가 있건 없건 그 일을 행하곤 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도 집에 어머니와 낯선남자 들어오길레 어떤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어서 그나마 있는 옷을 입고 밖에나갔다.

놀이터로 가보았지만 평소 같이 놀던 동내친구들이 없어서 한번도 혼자 가본적 없었으나 시내로 나가보기로 결심하고 무작정 걸어갔다.

하지만 막상 혼자서 시내로 나왔을 때는 구역질 날정도로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에 모습에 갈곳 없이 서 있을수 밖에 없었다.(보통때라면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겠지만 나는 그당시 반에서 제일 작을정도로 키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았다.)

나를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에 웃음소리는 너무나 행복해보여 나와 다른세상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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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걷고있는데 어느아줌마와 아저씨가 핫초코와 간식을 나눠주는 것처럼 보여 달려가 빤히 쳐다봤지만 안타깝게도 파는것이였다..(그때 너무 슬펐다..)

하지만 겨우 500원에 핫초코를 팔았고 나는 그것이 너무 먹고싶어서 가지고 나온 가방안을 찾아봤지만 300원 밖에 없었다.나는 빤히 쳐다보다가 그냥 포기하고 트리나 구경가야지 하는 생각으오 큰 트리 근처로 걸어가려했다.

"꼬마야!!"

하지만 내가 다시 돌아가려하자 아까 그아줌마가 나를 부르더니 핫초코 한잔을 주며 방긋 웃었다.

"추워보여서.부모님은 어디계시니?"

"혼자예요.."

"어머!!부모님 잃어버린거야??"

"아니요..그냥...처음부터..혼자..나왔어요.."

내가 우물우물이야기하자 아줌마는 어머어머하며 뭐라뭐라 이야기하더니 쉬는곳으로 보이는 천막안 난로앞 의자에 대려다두고 이야기했다.

"아가야,이런날에 혼자다니는건 위험해.여기서 몸만 녹이고 집으로 돌아가렴."

그렇게 이야기하고 그 아줌마는 나갔고 그곳에서 혼자놀고 있는 내또래 소년이 보이자 반가워 다가가 인사하였다.

"안녕..?"

인사하고 방긋 웃으니 소년이 나를 바라보다 무시했다...

젠장..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떠올리려다 보니 혁수녀석이 떠올랐다.

"젠장, 그때도 그자식은 까칠했지."

나는 상념을 정리하고 담배를 다시 한모금 빨아들였다.그러다 보니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돌아보니 소원이 녀석이 보인다.

"뭐해 인혁아?"

"그냥 담배피고있어."

"그래?"

나를 뒤에서 끌어안은 녀석은 내게 기대며 이야기한다.

"인혁아,크리스마스인데 나랑 할레?"

나는 노골적으로 하자 이야기하는 녀석을 보며 피식 이야기한다.

"좋을 대로."

그러자 녀석은 나에 뒷덜미를 잡아 끌어내려 키스를 했고 나는 담배를 끈뒤 녀석에게 응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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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과 한바탕 뒹굴고 나는 멍한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았다.내허리에 팔을 감고 잠들어 있는 녀석은 나에게 박아놓고 힘들다고 뻗었고 나는 아직 쌩쌩해 밖에 눈을 감상하고 있었다.

눈이 참 예쁘게 내리는데,유일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준 혁수녀석은...잘 지낼려나.
혁수는 고등학교 졸업후 유학을 떠나서 벌써 1년째다.이제 슬슬 그리워지는 녀석을 떠올리다 이내 피식 웃는다.그녀석이라면 잘 지내겠지뭐..

그렇게 생각을 정리한뒤 들리는 현관문 열리는 소리.
그리고 빡친듯 쾅문을 닫고 쿵쿵거리며 문앞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음..뭔가 불안한걸..

"김인혁!!!!"

앙칼진 소리를 지르는 혁수녀석에 의해 소원이 녀석도 깨어나고 나는 인상을 찌푸리며 혁수 녀석을 바라보았다.그로자 한바탕 뒹군흔적이 역력한 침대위를 본 혁수녀석은 빡친듯 척척걸어와 이불을 걷어내 소원이 녀석을 쫒아내고 내품에 들어왔다.

"겉옷이라도 벗고들어와."

나는 차가운 녀석에 뺨을 만지고 겉옷 차림인 녀석을 보며 중얼거렸다.그러자 녀석은 깔끔히 무시하고 이야기한다.

"나 한국 돌아왔는데 마중도 안나오냐!!!"

"아니 저 쥐새끼가..."

빡친듯 중얼거린 소원이와 그걸 비웃는 혁수를 바라보며 피식 웃음이 나와 웃고 이야기했다.

"몰랐다."

나는 빙그래 웃음을 지으며 답했고 혁수녀석은 최소환 귀국일은 알아달라 굉굉댔고 소원이는 왜 저딴 녀석을 위해 웃어주냐 굉굉댄다.

그모습에 다시 웃으며 나는 깔끔히 무시하며 창밖을 다시 바라보며 생각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외롭지 않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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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ㅠㅡㅠ!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길 바라며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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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크리스마스 외전에 핫초코 파는 아주머니가 핫초코를 준이유는 기부금 모금을 위해 핫초코를 팔던 것이다 라는 설정이니 무료로 주었다고 이상한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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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2-25 20:51 | 조회 : 2,948 목록
작가의 말

급하게 쓴지라 말이 안되는 부분은 있는데 이해바랍니다ㅜㅠ!(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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