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짐 싸들고 나갈려던 찰나 현관문이 열렸다.
"그렇게 짐 싸들고 어디가냐?집이라도 나가게?"
"응,그럴려구"
"뭐?너뭐라 그랬냐"
"우리도 이제 끝내야지 언제까지 이러고 살순 없잖아"
"하,지금 니가 날가지로 3년이나 장난쳤던거야?"
"장난이 아니라 진심이었어 근데 이제 그만할래"
"그래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 뭐 어디서 괜찮은 남자 하나 건졌나봐?더러운 창부새끼"
언제나 이런식이지 지겹다 이젠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던 건지 재호의 말에 심장이 너무 아팠다.
괜찮아 이제 괜찮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