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편--화이트데이

*주의*시영과 유현이 사귀고 있는 설정
본편과 상관없음



시영은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로 갔다 교실에 들어선 시영인 자기책상우에 널브러져서 자그마한 산을 이루고있는 사탕과 캐비넷이 닫아지질 않을정도의 편지를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윽고 시영이는 익숙하게 상자를 꺼내서 모든걸 상자안에 담았다

수업시간

"시영이 오늘 많이 받았네 좋겠어 그래서 말인데 이 쌤도 사탕을 준비했거든? 이 문제를 푸는사람한테 주지"

사탕이란말에 모두들 피타고라스의 영혼에 빙의한 신들린 사람처럼 문제를 풀었다 시영이는 그들을 보고 도저히 사탕을 위해 문제를 풀지 못했고 결국 사탕은 다른사람의 손에 들어갔다

쉬는시간

나래와 미연이 놀러왔다 유진은 1학년이라서 올라오기가 뭐해서 정후가 자주 내려간다

"이야~우리 시영이 진짜 많이 받았네"
"그러게 나래야"
"?너희들 인우와 하현한테서 안 받았어?"
"아 저녁에 준대"

의미없는 말이 끝나고 다시 수업종이 울렸다

방과후

시영이가 혼자서 집을 가고 있었다 3명은 지네들 여친이랑 데이트가고 유현은 일이있어 급히 어디로 가고 무거운 사탕박스를 들고 혼자서 낑낑 거리며 가고있는데 뒤에서 말이 들렸다

"내가 도와줄게"

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손이 가벼워지는듯한 느낌에 옆을 돌아봤더니 유현이 상자를 들고 있었다

"아니 무슨 사탕을 이렇게 많이 받았대?짜증나게..."
"그래서 너 지금 질투하는거야?"
"질투는 무슨 그리고 아니다 집돌아가서 말하자"
"?뭔데?"
"됐고 얼른 집으로 돌아갑시다"



"유현 너 아까 무슨말하려고..."
"오다 주웠어 먹든지 말든지 네맘대로 해..."

이렇게 말하는 유현의 귀가 빨갛게 물들었고 그걸 본 시영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잘먹을게 그리고 이거는 내 선물"
"뭔데?"



유현의 볼에 시영의 입술이 짧게 붙였다가 떨어져 나갔다

유현을 멍해있다가 인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의 얼굴은 잘익은 도마도를 연상시켰다

"유..유현 얼른...와...밥...먹자..."
"어...그...금방갈께"

시영과 유현은 집에서 어색한 저녁을 보냈다



하현&미연

방과하기가 무섭게 그들은 인츰 학교를 벗어났다 아니 일방적으로 미연이 끌려가는거지만

"야 하현 나 아파 이거 좀..."
"어 미안"
"근데 여기는?"
"우리 저녁먹고 데이트하자 아까 내선물 제대로 못받았지? 제대고 줄께"
"응"

저녁을 맛있게 먹고 그들은 한강으로 향했다 하현이 미연을 벤치에 앉히고 자기는 앞으로 걸어나갔다

"저의 마술쇼를 보러 오신 제 여친님 제 매력에 빠져들 준비가 되셨나요? 시작합니다"

하현은 교복에서 손수건을 꺼내고 샥하고 잡아당기니 마술봉이 되였다

"오~"
"아직 끝나지 않았어"

마술봉우에 다시 손수건을 뒤집어씌우니 마술봉은 한송이 꽃이 되였다 이로도 부족한지 하현은 손수건을 이리 저리 뒤집더니 한송이 장미꽃은 어느새 몇십송이가 되였고 장미꽃을 묶으니 손수건은 앙증맞은 리본이 되였고 장미꽃 속에는 사탕이 들어있었다 하현은 꽃다발을 들고 미연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

하현의 모습은 평소와 다른 장난끼가 하나도 없는 진지한 얼굴이였다

"우리 서로 고백안하고 사귄지 1년이 되여가고 있어 내가 제대로 고백할께 내가 바람둥이 성격이라 널 힘들게 할수도 있어 또 내 진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서 너가 상처받을지도 몰라 하지만 다른건 거짓이라 말해도 너에 대한것만큼은 진심이야 이런 나라도 받아 줄래?"

미연은 하현을 와락 안으며 말했다

"그래 나 너한테서 상처받을만큼 받았고 또 너 때문에 엄청 힘들었어 헤어질까도 생각했지만 역시 그런 생각보다는 이 생각이 가장 크더라고 나도 좋아해"



인우&나래

이 커플은 남들 보란듯이 당당하게 손잡고 해맑게 웃으며 걸어가고 있다

"인우야 나한테 뭐줄거 없어?"
"있지 하지만 조금 이따가 줄꺼야"
"그래 앗 저거 맛있겠다 저거 먹자"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것이 강아지같아 인우는 나래 머리를 쓰담으며 말했다

"우리 강아지 저거 먹고 싶어요?"
"웅"
"가자"

그들은 화기애애하게 옆손님들 손발이 다 오그라들 정도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함께 걸어가고 있는중이다

"참 인우야 나한테 뭐준다며"

인우는 뒤에서 슬그머니 사탕을 꺼내 자신의 입에 물고 나래의 입에 넣어주었다

"사탕 맛있게 잘먹어 나 간다"

이렇게 말하고 부끄러워 뛰여가는 인우의 뒤모습을 보고 나래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사탕...키스?"

나래는 중얼거리다가 핸드폰을 꺼내 인우한테 메세지를 보냈다

"인우야 사탕 잘 먹을게 최고의 화이트데이 선물을 받은것같아 그리고 너만 부끄럽냐?"


정후&유진

이들은 갓 만난 커플마냥 서로 손잡는것도 어색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터벅터벅 덜어가고 있다 어색함을 깨기위해서 정후가 먼저 입을 열었다

"진아~오늘 화이트 데이잖아 그래서 내가 사탕 준비했는데 먹을래?"
"나 사탕 싫어하는데..."
"어? 싫어해?그럼 어쩌지?"

정후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사탕은 받을래요"
"아까 사탕 싫어한다며?"
"사탕은 싫지만 선배 마음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것만큼은 좋아졌어요"
"진짜?"

유진의 말에 정후의 표정이 밝아졌다

"응 오...오빠"

정후는 사탕을 싫어하는 진이 사탕을 받아주어서 놀랐고 '오빠'라는 말에 다시한번 놀랐다

"진아 방금 뭐라고?"
"고마워요 오빠"

진이 다시한번 오빠라고 부르며 정후를 안았다 정후는 진의 행동에 놀랐지만 이내 진을 꼭 끌어안았다

"진아 나도 고마워"


네쌍의 커플은 저저마다의 방식으로 행복하게 화이트데이를 보내고 있었다

사탕이 적건 많건 그 어떠하리
중요한것은 사람의 마음이요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져있다면
그건 행복이고
또한 사랑이겠지
그대도 그리 생각하지 아닛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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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3-14 21:54 | 조회 : 1,632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나 잘했죠 쓰담쓰담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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