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선도부 선배 _4

젠장. 젠장. 젠장.

언제부터 있었던거지?

준호는 얼굴을 식히며 매점쪽으로 빠르게 걸어갔다.

"아침부터 사람이 많네-"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그는 북적거리는 매점을보고는 빨리 사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츄파춥스2개와 매로나3개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젤리까지 골라 계산하고는 계산대로 향했다.

그때 들려오는 여학생들의 목소리.

"야,야. 오늘 아침무터 눈호강 제대로 한번했지않냐?"

"맞아. 맨날 나와계셨으면 좋았을텐데..."

"나도 선도부 들었으면 성현선배 볼 수 있었는데..."

순간 멈칫했다.

'성현선배?'

"야. 포기해. 그 선배 노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물론 그 선배는 자기가 인기있는지 모르지만.ㅋㅋ"

"그. 그치만 성현 선배 등장할때 못봤어? 막 등뒤에서 꽃들이 샤살라하고 피어났잖아! 또 웃으실때는 얼마나 멋지신데-!!"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여자애가 그 아이한테 꿀밤을 먹이며 말했다.

"으이그-아주 콩깍지가 단단히 끼셨구만..뭐 그건 나도 인정하는 바이지만.ㅋㅋ"

계산을 마치고 복도를 지나 교실로 돌아가는길.

준호는 아까 애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하긴 잘생기긴 했지. 같은 남자가 봐도 설렐만큼."

순간 매점갈때 뒤에서 귀에 속삭이던 그가 생각나 얼굴이 붉어지자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었다.

"으아...생각하지말자. 생각하지 말자..."

그렇게 교실에 도착해 반에 들어가니
애들이 왜케 늦게 왔냐고 타박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근데 너 성현선배랑 친했냐?"

"뭔 개솔..?"

"아. 너 오기 바로 전에 그 선배가 찾아와서 너 찾았거든."

"그,그래서..?"

"지금은 없다고 하니까 다시 오겠다는데?"

"으아아아...."

그때 종이 울렸고, 그는 무엇하나 들어있지도 않은 머리를 감싸며 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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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1-10 09:43 | 조회 : 6,133 목록
작가의 말
솔레다

지금은 스토리 중심 로맨스지만 뒤로가면 수위 넣을려구여..ㅎㅎ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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