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사물이나 인물에 붙이는 특별한 명칭.... 일것이다. 명사 대명사 같은 거..
나는 이름이 있기야 있다. 하지만. 난 내 이름을 이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언제까지나....
아버지는 벌써 몇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형은 캐나다에서 한국 국적을 버리고 살아간다.
형은
-캐나다에서 일자리가 더 얻기 좋으니까
어머니는
-한국에서 살기 싫다.
급기야 형은 Nick으로 개명을 하고 어머니도 Olivia로 개명을 했다.
나는 혼자다.
어머니는 나도 캐나다로 오라고 하지만, 싫다.
이건 꼭 버림 받은 기분과 흡사하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형은 한국을 포기하고, 버리고 캐나다에 갔다. 그럼 나는 뭐지?
친척들과는 만나기야 만난다.
하지만 나는 뭐지?
어머니는 날 버린 것 같았다.
그러면 난 뭐가 되는 거지?
이름은 있게 되는건가?
하지만 어머니는 이제 캐나다 사람인데?
가족 중에서 혼자 한국 사람인데.
이름은?
국적은?
해서 내린 결론은,
이름 없이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