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마녀 #2

또 다시 노크 소리가 들리자 소녀는 용기를 냈다.

‘그래...까짓것 해보는거야...!아자아자 화이팅!’

마음속으로 자신을 격려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누...누구세요..?”라고 물었다.

대답이 없다.갔나?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려는 순간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우다다다다다--

응...?이거 문 앞쪽에서..

안 좋은 느낌을 느낀 소녀는 문 앞에서 나와 침대속으로 푹 들어갔다.

오들오들

콰앙-!

“흐이익....?!”

그 때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문이 뚫린 즉시 환한 빛이 들어왔고 문짝이 덜렁거리는 옆쪽엔 휘날리는 검은색의 머릿칼을 가지고 루비색의 붉은 눈을 가진 소년이 있었다.

“니가 그 소문의 마녀야?”

루비색의 눈을 가진 소년이 물었다.

“네...네?”

아니 이게 무슨 다짜고짜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하는 말이 저거?!

소녀는 되물었다.

“그러는 당신은 누구예요..?!”

물었다기보단 뻬엑 소리지른거에 가까운 물음.

“아...?”

소년은 어이가 없었는지 풉! 하고는 쾌할하게 웃었다. 그 모습은 마치 태양과도 같아서 저절로 눈길이 가는 얼굴이었다.

자지러지게 웃고 난 후 소년은

“너 마녀 아니구나? 이렇게 토끼같은 얘가 그럴리 없지!”

‘토끼 같다는게 뭐지...기분이 나쁘진 않은데..’

“아까 내가 누구냐고 물었지? 난 레이 리 에드먼드야! 다들 그냥 레이라고 불러.난 저어기에서 살아.”

저어기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그는 어디 귀한 귀족집 아드님인것 같았다.

“근데 아까 마녀라는게..?” 이렇게 묻자 레이는

“그게,여기 전설이있는데 무시무시한 마녀가 여기 살고 있다고 하더라고, 얘들은 안간다고 했는데 이 레이님이 안 갈래야 안 갈 수가 없지!”

레이는 낭랑한 목소리로 조잘조잘 떠들었다.

“마녀는 왜 만나러 오셨어요..?”

“음...딱히?이유는 별건 아닌데 그냥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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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9-24 20:44 | 조회 : 732 목록
작가의 말
츠즈네

에궁 2화만에 분량 바닥..딴 거 준비하러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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