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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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렇게 나올 수록 너만 피곤해지는거야,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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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쟤 기분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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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저 얘가 집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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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렇게 끝나는 구나’
내 주변으로 동그란 빛뭉치 몇 개가 둥둥 떠다닌다.
‘참 힘든 인생이었어.’
죽으면 이전의 주마등이 순식간에 스친다던데 진짜네.
‘이제..편안히 잘 수 있어’
참으로 불행한 일생을 살아온 한 소년은 살며시 눈을 감았다..-- 모든것이 끝난줄로만 알고--..
탁탁탁--
누군가 내 뺨을 때린다.
꽤나 아픈데 이거 누구지.
잠깐만,아파?
난 분명히 죽었는데...
‘어떻게 된거야 이거’
짝-
“아얏-”
갑자기 뺨을 세게 치길래 신음을 내며 일어났다.
그러자 눈 앞엔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다.
버섯집,공룡몸집의 키 큰 나무,토끼들이 수다를 떠는 것,지렁이들이 물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등..
그 중에서도 가장 이상했던건..
내 바로 앞에있는 말하는 요정.
아니 잠깐잠깐! 요..요정...?!
내 바로 앞에 있는데도 믿을 수가 없었다.
나와 눈이 마주친 그 요정은 곱디 고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빨리빨리 좀 일어나지 그랬어,제라스.”
응...?
벙찐얼굴로 되물었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