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좋은 이유

얼마 지나지않아 인터뷰 시간이 왔다.

"하은아, 하은이는 책을 읽는게 좋아?"

"네!"

난 전생에 원하는 책을 자주 사진 못하였다. 원하는 책이 있으면 용돈을 모아 샀다. 그리고 하은이란 이름은, 내 가명이다. 엄마, 아빠도 아빠가 고용한 가짜 부모님이다.

백호회장의 딸이라는걸 밝히기 싫어서 작은 아파트도 샀는데, 아빠가 오면 정체를 숨겨봤자 다 들키는거다.

그만큼 아빠가 유명하니까.

"무슨 책을 자주 읽어?"

"소설이요."

"소설이 좋아?"

"네."

난 소설을 좋아한다. 소설의 주인공이 정말 세져서 결말에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것이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주인공 처럼 되고싶다고 생각한게 아닐까. 친구나 동료를 만들고, 영웅이라 칭송받고. 나도 그러고 싶었던게 아닐까.

전생에, 난, 외로웠었다.

홀로 남겨져 있는게 싫었다.

하지만 친구를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삶이 끝났었다.

'이번 생에선, 꼭. 행복해질거야.'

"우리, 그럼 아이큐 테스트 받으러가자."

이분들은 아이큐 테스트를 이미 받은걸 모른다.

그래서 다시 받아야 한다.

놀랄 준비 되셨나? 엄청 놀라실텐데.

"진짜요? 잘못 측정된거 아닌가요?"

역시 엄청 놀라셨다.

"네. 하은이는 상위 0.00001%입니다."

또 들어도 놀랍긴 하다. 상위 0.00001%라니.

"이거 진짜 대박나겠어!"

촬영팀은 시청률이 엄청 오를거라고 소리쳤다.

그래도 '기억력 천재'로 나왔으니 카드 외우기는 해야지.

"하은아, (♡) 이 모양은 하트, (♤) 이 모양은 스페이드, (♧) 이 모양은 클럽, (◇) 이 모양은 다이아몬드야. (A) 이건 에이스고, (K) 이건 킹, (Q) 이건 퀸, (J) 이건 잭. 그리고 마지막 이 두개의 카드는 조커야. 숫자 읽을줄 알지?"

"네!"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 헤헷.

"자. 시~작!"

12
이번 화 신고 2018-10-03 10:20 | 조회 : 1,774 목록
작가의 말
윤 #YOON

너무 오랜만에 온것같네요 요즘 바빠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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