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미친

"민영아"

"응?"

이름을 부르자 바로 이쪽을 처다본다.

"이거 풀어"

"그렇겐 못하지 형"

썩은 미소를 지으며 야비하게 저러고 있는 동생을 보니 쟤가 내가 알던 애가 맞나라는생각이든다.


"나 니형이야"

"알아"

안댄다 내가 지 형이란거 아는 놈이 이지랄을 하고 있으니..


"형한테 이러면 안돼지"

"이민연"

"야임마!형 이름 함부러 부르면 못써"

"우리 쌍둥이야"


그랬지 실질적으론 동갑이다..


"너 미국에서 이런 거 배워왔어?형 실망이야.."

이민영은 항상 내 눈물에 약했다.

실망이야..라고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훌쩍였다.


"형..울어?울어도 소용없어"

"정말 형 안풀어줄거야?내가 실종되서 경찰에 신고되면 너 깜빵넣을거야!!"

"무서워라 동생 깜방넣겠다니 매정하기도 하지 근데 누가 형 실종됬다고 신고해줄까?"

그래..나 혼자 살고 있지..내주변엔 아무도 내 존재를 신고해줄 인간이 없구나..인생헛살았어


"목적이 뭐냐"

"형이 날 사랑하게 되는거"


"이런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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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1-10 00:07 | 조회 : 6,107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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