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까지 하늘을 괴롭히던 현수는 아침에 먼저 일어나 곤히 잠든 하늘을 한번 바라보곤 회사를 갔다
스르륵
잠든주로만 알았던 하늘의 눈이 조용히 떠졌다
"후우...드디어 갔나"
하늘은 어제 현수가 잠시 나가있는 틈을 타 찾아낸 현수의 수첩을 침대 밑에서 꺼냈다 수첩엔 현수와 관계되어있거나 유명한 사람들의 정보와 약점,전화번호 등이 있었다
하늘은 거기서 한 이름을 찾아냈다
"도희성.."
그의 회사는 현수의 회사와 라이벌이라고 했다 그리고 희성과
현수는 어릴적부터 악연이라고 했는데...
'좋아 애라면...어차피 최현수는 늦게 오니까'
하늘은 부엌에서 젓가락을 꺼내 잠겨있는 문을 열고 2차로 달려있는 잠금을 실삔으로 돌려 빼냈다
휘이잉
거의 두달만에 맡아보는 바깥냄새다
'앗!이게 아니지 빨리 도희성을 찾아야 해'
서둘러 가느라 차마 앞을 보지 못한 하늘은 어떤남자와 부딛혔다
콩!
"아야야.."
"윽!너 뭐야 죽고싶냐!"
"흐윽..죄..죄송해요"
남자는 성질내며 하늘의 어깨를 쳤다
뒤로 넘어진 하늘은 무심코 수그리고 있던 얼굴을 들있다
"아...."
"헐..이건 운명이야!"
"ㄴ..네?"
"이름이 뭐야아~?"
표정이 돌변한 남자는 하늘을 바라보며 싱글벙글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