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아무것도 들리지 않을때

"니 동생일이다"

그 말을 들었을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왜 갑자기 동생얘기가 나온거지

동생에 대해 이사람이 관심을 가진적이 있던 사람이었나?

동생은 병원 앞에서 가만히 있을텐데.

병원앞...

'에?병원앞?'

순간 몸이 굳었다.

본래라면 병실에 있어야 하는게 정상인데?

나는 잠시 생각을 멈추고 전화를 이어 갔다.

"동생일 이라니 갑자기 뭔 소리야?희주한테 뭐했어"

"아무것도 안했는데?"

"하... 그러면 왜 희주얘기 꺼내? 대화하기 싫으니까 전화하지마"

"난 아무것도 안했다곤 했지만 문제가 없다곤 예기 안했는데"

"뭐?말 자꾸 늘려놓지 말고 제데로 말해"

"니 동생,지금 상태 심각하다고.상태가 악..ㅎ"

뚝-

말이 끝나기도 전해 전활 끊었다.

들을 필요도 없는 말이었다.당장 병원으로 가야되는 상황이었다.

'끼이익-'

택시를 타고 병원앞에 도착했다.아깐 병원앞이랬으면서 앞엔 정작 없다.

"하"

한숨을 쉬고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엘레베이터 따위 기다려 탈 시간은 없다.비상계단을 이용해 달렸다.

"후우"

병실앞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열었다.

"-드르륵"

앞에 보이는것은 희주가 누워 있고 엄마는 희주 옆 의자에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을뿐.

"뭐야, 희주 어떤상탠데"

"니가 말끝나기도 전해 끊었잖니.

희주지금 상태가 많이 악화되서 죽을수도 있어"

"..."

그 말을 듣고나서 아무생각도 들지않았다.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2
이번 화 신고 2018-09-06 19:48 | 조회 : 445 목록
작가의 말
+유즈키×

.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