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제월 5화

강철이. 이무기과의 요괴로, 용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타락해 불을 내뿜는 미물.

"하필이면 그거냐....."

"강철이랑 싸워봤어?"

"어. 너네 청나라가 황제국을 침략하기 며칠전, 강철이 하나가 유능한 군인 몇십명을 죽였거든."

"흐음. 그래서 너네랑 싸웠을때 너빼고 몇몇 애들은 하찮았구나.."

"그건 니가 그냥 강한거고."

홍련은 이미 화날대로 화나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상태였다. 청명은 젠장하며 다른 피해가 홍나라에 가지 않도록 근처에 튼튼한 방어막을 생성해야 됬고, 황월은 근처에 다친 사람들을 구조하는 역할을 해야됐었다. 그게 둘이 할 수 있는 도움이였으니까 말이다. 홍련은 어느새 붉고 맑은 깃털들이 둘러쌓여진 자신의 손을 주흑이 있는 쪽으로 뻗어 순간적으로 꽉- 쥐었다. 너무 꽉 쥐었나 그의 손에는 피 몇방울이 달려있었다. 황월은 홍련의 손목까지 흘러내리는 피를 보고 식겁했지만 곧 주작같이 보이는 환영들로 변하는 것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잡아. 그리고 찢어죽여버려."

홍련이 그렇게 말하자 주작으로 보이는 수만가지의 환영들이 주흑을 휘감았다. 하지만 주흑은 아무렇지 않게 환영들을 자신의 부적들로 없애버렸다. 주흑은 무참히 찢겨나가는 환영들을 보며 비웃었다가 서서히 홍련을 도발하기 시작했다. 주흑의 수준급 도발에 넘어가버린 홍련은 답지 않게 공격 하나하나에 온 힘을 쏟아부었고, 이내 주흑과 홍련의 싸움은 마치 어른과 어린아이가 싸우는것같이 전력차이가 엄청나게 나버렸다.

"어이 청명아. 저거..슬슬 말려야 하지 않겠어?"

"조금만 기다려봐. 나도 생각이 있어."

주흑이 홍련의 얼굴을 치려 주먹을 들으려던 그 순간, 홍련의 몸에서 수천가지의 부적들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주흑의 것들과는 달리,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만든것 같은 보라색 부적들. 그것들을 보며 놀란듯한 표정을 지은 주흑에 홍련이 비웃었다.

"자야...??"

곧이어 꽃처럼 바람에 휩쓸려 없어질것같은 부적들이 강하게, 주흑의 몸을 묶었다. 이내 주흑의 몸은 힘이 빠져 땅으로 엎어졌고, 청명이 픽- 웃으며 주흑을 내려다보았다.

"걸렸네, 주흑."

"이것들이...자야까지 동참 시킨거야??"

"그래. 설마, 우리가 널 배려하기 위해 정정당당하게 싸울것 같았어? 너도 이제 갈때됐구나?"

"이게-"

"닥치고, 나머지 할말들은 청성감옥에서 얘기해. 홍련, 너도 수고했어."

몇시간 전,

아무것도 안보이는 캄캄한 자야의 방에, 청명이 찾아왔다. 자야는 갑자기 찾아온 청명에게 차를 주며 둘은 곧 있을 사태를 대비할 작전을 세웠다. 그리고 작전이 대충 세워졌을때 자야는 자신이 가진 부적중에 가장 강한 것들을 골라 홍련의 몸 곳곳에 붙였다.

"성공하길 빌겠습니다, 청명님, 홍련님."

"어. 다녀오마."

(엄청 잘쓴게 나왔는데!!복사해서 가져오려고 했지만 실수로 '복사'가 아닌 '잘라내기'를 눌러서 망작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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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6-29 13:50 | 조회 : 2,425 목록
작가의 말
비에루다이스키

흐엉 여러분 죄송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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