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염상정 6화

"으...여긴...?"

정신을 차린 황월은 자신이 현재 껌껌한 방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눈은 오로지 하얀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 방은 청명의 방처럼 따뜻하고 기분좋은 바다향이 없었고, 춥고 음산한 기분이 들었다. 황월은 방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눈치채 재빨리 도망가려고 했지만 어느새 자신의 발에 족쇄가 걸려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황월만이 있던 방에는 어느새 아까의 남자가 있었다. 자신을 이곳으로 납치한. 검은머리와 검은 옷을 입은, 이상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닌 창백한 남자.

"소개가 늦었네요오! 제 이름으은 주흑이에요오오. 저느은 한때 청나라의 신관이였어요오"

"...안 물어봤어요. 절 당장 청나라에 돌려보내 주세요."

하얗던 황월의 눈은 어느새 시빨겋게 빛나고 있었다. 그 눈을 본 주흑의 뺨이 붉어졌다.

"정마알... 그 아름다운 두눈은 늘 저를 흥분하게 만들어요오~♡"

"....미친놈"

황월의 눈은 그 어느때보다 흉흉했고, 그의 목소리는 청나라에 있을 때보다 훨씬 가라앉아 있었다.

"자제해주세요오! 제 ㅈㅈ가 지금 당신때문에 또 불끈거리자나여어어!~♡"

"......."

황월의 눈이 돌아갔다. 그리고 그의 몸에서 털이 자라는것 같았다. 황월은 순식간에 족쇄를 쥐어뜯고 주흑에게로 달려들었다. 황월은 주흑에게 원인모를 분노를 가지고 있는것 같았다.

"어머나아 청명도 그렇구! 황월당신도! 버릇없어졌어요! 어쩔수 없네요오! 재교육을 하게쏘요오오!"

주흑에게서 검고 찐득한 촉수들이 튀어나왔다. 촉수들이 재빠르게 황월의 팔다리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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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6-09 10:21 | 조회 : 4,634 목록
작가의 말
비에루다이스키

이번화는 분량을 적게 했습니다! 다음화는 수위가 있어 분량이 많을 예정이기 때문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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