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5(백설시점)

드디어 이곳에서 탈출했다.

다시는 볼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왜이렇게 불안한거지...?"

그여자가 나를 쉽게 놔줄리가 없다.

이제 확실히 알았다.

그여자는 엘라 언니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것모습과 육체는 같아도 속은 완벽하게 다르다.

"이제 이 산만 벗어나면..."

이 산...그러니까 왕궁 둘레는 모두 그여자의 영역이다. 이곳만 벗어나면 내가 어디있는지 모를것이다.

그런데...한가지 걸리는게 있다.

왜 그여자가 쉽게 나를 놔주냐는 것이다.

"지금쯤 눈치쳇을 텐데..."

아까부터 불안한 이유가 이거였나보다.

너무 고요하다.

고요해도 너무 고요하다.

온 왕궁이 다 멈춘것 같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설마...내가 떠나주길 기다린건가...?

허탈하 웃음이 나올때쯤.

"퍽"

옆에서 소리가 났다.

고게를 돌려보니 나무에 도끼가 꽃혀있고...

내 볼에서는 피가...

"어...어어..."

너무 놀라서 순간 굳어버렸다.

사냥꾼이다. 그녀의 사냥꾼.

사냥꾼이 하는일은 하나 뿐이다.

"날...죽이러 온건가요? 저 죽일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목소리도 떨린다.

"그녀의 명령이다. 따를 수 밖에 없다."

차가운 눈빛에 온 몸이 굳는다.

그가 막 칼을 겨누려던 찰나,

" ㄴ 나랑 거래.

해요."

겨우 말이 터져나왔다.

"맨날 사람 죽이고, 숲속에서 일하는거 피곤하죠?

나랑 거래하고 살려주면 왕이 되게 해드릴게요.. 이..이 보석들도 다 드릴게요..".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끝임없이 말했다.

"역시 공주는 공주로군..내가 마녀의 명령을 어길 수 있을리가.."

사냥꾼이 보석을 집더니 그대로 굳어서 비틀거렸다.

"내가..그녀의 명령을 어겼어?!"

"말도안되...넌 누구지? 마녀?세로운 마녀인가.."

한참동안 혼자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이 틈을타 도망치려고 하던 찰나,

"좋아, 거래 성립이다."

사냥꾼이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보석들을 집어들었다.

.

.

.

.

"당분간 여기서 지내도록,내 형제들의 집이다."

나무꾼은 한참을 걸어가더니 통나무 집 앞에서 몀춰섰다.

"숲에서유일하게 마녀의 눈길을 피할 수 있는 집이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이 숲은 모두 마녀의 관할이니 이 오두막의 정원을 벗어나는 순간 너는 죽을거야."

섬뜩한 경고를 하며 사냥꾼은 통나무 집 둘레에 자란 버섯들을 가르켰다.

"아직 형들은 집에 없을거야, 미리 들어가 있어.

막내 꺽다리가 숨겨주라고 했다고 하면 된다.

모쪼록 행운을 빌어 세로우 마녀...형들이 키가 좀 작다고 너무 놀라지 말고."

신신 당부를 한 사냥꾼이 집 문을 열고 나른 들여보넸다. 작은 침대와 가구들이 색달랐다.

"난 이제 가봐야 해. 사슴사냥을 해야하거든. 나중에 보지"

수식간에 사슴처럼 제빠르게 사라진 사냥꾼은 뒤로한체 나는 작은 침대들 위에세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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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30 20:48 | 조회 : 826 목록
작가의 말
nic90724818

진도가 너무 안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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