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6(사냥꾼 시점)

내가 기억하는 한 ,

어릴적에 나는 7명의 형들과 함께 지냈었다.

숲 속의 작은 집. 그것이 우리의 집이었다.

어릴적에는 난 한번도 우리 형들과 집이 작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내 키가 막내형을 넘어갈 때쯤,

나는 사람들이 우리 형들을 '난쟁이'라고 부른다는 사신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알고있었다.

형들은 그냥 난쟁이가 아니었다.

낮에는 숲에서 사냥을 하고 나무를 배지만

밤에는 번갈아 가며 지하에서 어떤 일을 하고있었다.

그것이 사람들이 형들을 난쟁이 땅딸보라고 부르면서도 찾아오는 이유였다.

형들이 주는 약을 먹이면 죽어가던 아이가 나았고,형들이 주는 연고를 바르면 암말의 부러진 다리가 붙었다. 형들이 주는 약초를 달여 마시면 조산한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해 졌다.

이렇듯 형들은 요술을 부렸지만 단 한가지 절대로 하지 않는것이 있었다. 절대로 죽은사람은 살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노인이든 아이든 마찬가지였다.

'

형들은 죽은사람을 살리면 '심장'이 사라진다고 했다. 그건 사람이 아니라고, 얼음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난 그걸 이해하지 못했다.

그 말을 이해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5년 전,

내가 형들과 다르다는, 절대로 형들처럼 요술을 부릴 수 없다는 말을 들은 후였다. 나는 형들처럼 되고싶었다. 그럴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절망해서 숲을 뛰쳐 나왔다.

마을을 가로지르며 뛸때,

얼음장처럼 차가운 그녀를 만났다.

너무나도 무서우면서도 신비롭고 서늘했다.

그녀가 손가락을 들자 세상이 멈춘것 같았다.

내가 멈춘 것 뿐이었지만.

"형들처럼 되고싶지?"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따져 묻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난 마녀야. 네 소원을 들어줄 수 있어."

"단, 네가 내 사냥꾼이 되어 나를 돕는다면, 넌 사냥꾼에 탁월한 제능이 있어 ."

내가 제능이 있다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어때? 좋다면 고게를 끄덕거려봐."

난 단숨에 고게를 앞뒤로 끄덕거렸고, 마녀는 희미하게 웃으며 사라졌다. 몸에 힘이 탁 풀렸고, 아무도 없었다.

"악마..."

홀로 중얼거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

.

.

.

.

그로부터 5년동안 개같이 마녀 및에서 일해왔다.

그날 내가 본 것은 마녀의 모습을 한 악마였다는걸 알았다. 어쩐지 내가 무었을 원하는지 너무 잘 알았다.

그 후로5년이 지났지만 마녀는 내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 뒤로 형님들을 못 뵌지도 꽤 오랜시간이 지나 난것 같다.

마녀의 명령을 받고 또 누군가를 해치러 가는 길이 오늘따라 초조하다. 어린아이라 그런가?발걸음이 무겁다. 요술로 사람들을 돕고싶었는데...이 꿈은 이제 아무 의미가 없다. 공포심에 하는 일일뿐.그뿐이다.

그 아이를 딱 죽이려는 순간,

"ㄴ 나랑 거래해요."

말도 안되는얘기를 한다.

역시 공주는 공주인가...세상 물정을 모른다.

장단이라도 맞춰줄 생각으로보석을 집어 들었는데...그런데....평생 어길 수 없을 줄 알았던 마녀의 명령을 어겼다. 배신을 했다.

일단 그 아이를 형님들께 맞겼다.

잘 보살펴 주시겠지....

나는 그 아이를 뒤로한체 나무 오두막 근처에서 나는 작은 버섯 하나를 집어 삼켰다.

"이걸로1달은 몸을 숨길 수 있겠군..."

백설이라는 아이도 이 버섯 둘레에 있으면 체취를 감출 수 있을 것이다.유일하게 마녀가 숲에서 ㅁㆍㄷ르는 곳...세삼 형님들이 대단하게 느켜졌다.

우두커니 서 있었는데 뒤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보나마나 3째 형님일 것이다. 이제 슬슬 모두 돌아올 시간인가...나는 집을 뒤로한 체 숲을 빠져나왔다.

"1달 내로 꼭 마녀에게서 벗어나 돌아오겠습니다.."

눈물을 어금은 채 굳은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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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5-02 21:40 | 조회 : 756 목록
작가의 말
nic90724818

진도가 안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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