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3(백설시점)

엘라 언니를 본 순간 걷잡을 수 없이 심장이 뛰었다.

"말도 안돼..."

어떻게 언니가 여기에 있을 수 있지?

귀족만이 폐하와 결혼 할 수 있는게 아니었어?!

맞다...언니네도 귀족이었지..

계속 파도처럼 물밀듣 생각이 몰려왔다.

도망치듯 방으로 돌아오자 엘라언니의 서늘한 눈빛이 심장을 찌르듯이 찔러왔다.

"분명히.."

그건 마지막으로 언니를 봤을때의 눈빛이었다.

차갑고 서늘한 소름끼치는 느낌.

하지만 원레 언니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분명 따뜻하게 웃어주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고,

끝임없이 언니를 미워하셨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내가 누워있는 곳에 언니를 불렀었고...그 뒤는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나는건 언니의 마음이 시릴듯이 차가운 눈빛 뿐이었다.

침대에 웅크리고 잠이 든 다음날

시녀들이 새 드레스가 완성되었다며 가져왔다.

드레스는...밝은 색의 비단조각이 얼룩덜룩하게

덧붙여져 있었다.

시녀들은 아무말이 없었고 나는 물었다.

"드레스가 왜이렇게 밝은 톤이에요?..원단 색이 다 다르잖아요."

그렇게 묻자 한 시녀가 말하길 엘라언니..아니 새 어머니가 시켰다고 대답했다.

"...그만 가보세요."

아무레도 언니는 내가 마음에 안드나보다.

.

.

.

.

.

.

언니의 괴롭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과회를 열어 나를 초대하고는 그 드레스를 입고오라고 했다. 일개 귀부인들마저 광대라고 나를 비웃엇고

폐하의 친딸도 아니라는 나를 편들어줄이는 없었다. 시간이 지나자 언니는 광대차림을 한 사람을 어떻게 공주라고 하냐며 나에게 시녀일을...그 다음에는 하녀일을 시키기 시작했고

나를 펀들어주는 이는 한 명도 없이 모두 침묵했다.

온 왕궁에 퍼진 시녀공주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지만 폐하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나는 등 뒤가 시리도록 외로움을 느껴야 했다.

아무도 없는 적막감, 나는 그 적막감을 견딜 수 없었다. 아무도 나와 대화하지 않았고, 성 안에 나밖에 없는 것 같았다.그레서 나는

엘라 언니의 갈굼1년 만에 왕궁 샛길로 숲으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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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22 21:15 | 조회 : 681 목록
작가의 말
nic90724818

작중에서는 현제 백설이15세 새왕비(엘라)가20세 입니다. ..참고로 왕은4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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