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신비롭고 아름다운 황궁 -..

그곳에서 창가에 앉아 책을 펼치며 조용히 책을 읽는 남자가 있다.

" 똑똑 "

노크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성자님. 메탄 성자님을 뵈옵니다."

" 메탄 오랜만이야 "

책을 읽고 있던 남자...성자는 메탄이라는 자에게 웃어보인다.

" ??...성자님 오늘 기분이 꽤나 좋아보입니다만... 무슨 좋으신 일이라도..?"

" 찾았어 "

" 예?.."

" 멜 후보 "

" !! "

아르카나는 턱을 손으로 받치며 밖을 쳐다본다.

" 설마 정말 환생을 시도하다니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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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 =

" 성자님!!! 큰일났습니다!!"

" ?...침착하게 말해보세요."

" ㅁ..멜님이!! 사라지셨습니다!!.."

" 뭐!?"

매번 차분하고 재수없게 웃던 아르카나의 얼굴이 추하게 일그러졌다.

아르카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멜이 갇혀있었던 독방을 향했다.

성자의 발걸음이라고 하기에는 품위따위 느껴지지 않았다.

문을 매섭게 열어재치며 아르카나는 독방안을 살폈다.

아무것도 있지 않았다. 있어야 할 놈이 없다.

" 이게 무슨!!!!!!!!!!!!"

아르카나는 지금까지 단 1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흐트러진 모습을 오늘은 한껏 보여주고 있었다.

소리를 지르는 것은 물론이며 품위없는 걸음걸이에 문을 저리도 강하게 열지 않는가..

" 아이들로 협박을 했는데 이럴 수가!!!"

괴성을 지르며 분노하는 아르카나를 누군가가 불러세웠다.

" 성자님 진정하십시오 "

" 메탄 .."

그는 메탄이다 9클래스라는 높은 대마법사이다. 멜이 비정상인 것이지 9클래스 라는 것만으로 세계에서 10위에 들 것이다.

아르카나는 메탄을 붙잡고 명령했다.

" 메탄!!.... 멜을 찾아!! 멜의 흔적을 찾으라고!!!"

" 아르카나님.. 이상하게도 멜님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 뭐?.."

" 멜님의 마나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죽지 않고서야...."

" 말도 안돼!!!!! 멜이 죽었다고!!!?...나랑 장난해!!!!!"

" 진정하십시오.."

"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나라를 지켰던 수호신이나 마찬가지이다 나라의 기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나라를 지탱하는 기둥이 갑자기 사라져버리면 결국에는 무너질 것이다.

'감시를 했어야 했는데!!...'

아르카나는 눈을 희번뜩하게 뜨며 이를 갈았다.

독방에 갇혔던 멜보다도 독기가 서려있었다.

" 성자님.. 일단은 상황을 지켜봅시다. 멜님은 그렇게 생각없이 행동하시거나 목숨을 함부로 버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

메탄은 성자를 차분하게 하기 위해 조곤조곤 말했다.

" 그리고.....이것은 불가능이지만 만일 ...멜님이라면.."

" 그게 뭔데!..."

"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거죠.."

" ?...하????.."

" ....."

" 하..하하 하하핫!!..그래 그 놈이라면 못 할 것도 없지...니 말을 믿지 메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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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카나님!!!....."

" 메탄 왜 그렇지.."

" 멜님의 마나가 느껴집니다!!.....분명 돌아오셨습니다!!.."

" 뭐!?.... 그게 정말이야!.."

" 네, 다른 9클래스라면 모르겠지만 저는 이미 멜님과 여러번 접촉햇었습니다. 함께 전투도 했고 그의 마나도 수 없이 느꼈습니다!..이 느낌!! 무겁고 고귀하며 소름돋는 느낌!!! 확실합니다!!"

" 하!! 설마 정말로 이딴 짓을 벌일 줄이야.."

" 메탄!..."

" 예, 성자님"

" 환생했다면 아이이겠지...?"

메탄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그럴 것이라고 답하였다.

" 메탄, 이번 마력테스트는 모두 내가 간다 "

" 예!?..그것은 너무 무리입니다..!"

아르카나는 메탄을 향해 차갑게 바라보며 싸늘하게 웃는다.

"너랑 함께라면 가능하잖아?"

메탄은 움찔거리며 아르카나의 위압에 짓눌린다.

" ㅇ..알겠습니다."

" 그래...기다려라 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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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05 00:55 | 조회 : 2,994 목록
작가의 말

3년전 아르카나의 이야기도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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