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축제(1)

8화 축제


엘과 루를 받아드리고 난지 일주일이 지났다

간간히 손님이 온다지만 그리 많이 오는것은 아니었기에 엘과 루는 거의 놀다시피했으나 손님이 올땐 진지하게 했기에 그정돈봐주기로 했다

하기야…절벽까지 올라와 호텔에 머무는 사람이 있겠는가 싶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중 눈에 익숙한 사람이 호텔로 들어왔다

-어서오세요~-

-오호? 이 호텔에는 설아밖에 없을텐데 왠 수인들이 있는군?-

-그렇네요-

설아가 나와 누군지 봤더니 백호와 백린이였다

-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오랜만이군… 잘 지냈나?-

-그럼요. 요즘 한가하던참입니다-

백호와 설아가 이야기를 하던중 엘과 루가 다가와 누군지 물었다

-아! 설명하는걸 까먹었네… 저분은 백호이셔-

-배…백호?! 설마 제가 아는 신수님이신가요? 그런 분이 어째서 여기에…-

-아…말 안했구나…그야 나도 신수니까 그렇지-

엘과 루가 놀란 얼굴을 지으며 설아를 쳐다보았다

-ㄴ...네에?!!! 그런말씀은 없었잖아요!-

-아...내가 이런건 잘 깜빡해서... 그럼 다시 소개할께. 저분은 백호의 나라에 백호와 백린이셔
그리고 나는 흑룡의 나라에 흑룡이야-

간단히 설명하자 엘과 루는 엄청나게 흥분했다

엘과 루는 나와 백호에게 다가가 싸인해달라고 졸랐다

'웬지 소외된 느낌이네요…'

그 광경을 보던 백린은 왠지모를 부러움을 느꼈다

-아참…내가 여기 온 이유를 말해야겠지-

-아…네-

간신히 엘과 루를 떼어내고 이어서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유는 정확히 한달후에 개최될 축제겸 선별 대회때문이지-

-네? 축제는 그렇다 쳐도 선별대회는 뭐하는건가요?-

-그건 제가 설명해드릴께요-

백린이 끼어들어 설명했다

-선별대회는 5년에 한번 모든 신수들이 한곳에 모여 아카데미에 들어갈 신입들을 뽑는 대회에요
총 5일동안 진행되는 대회는 하루당 한마리의 신수가 담당하여 시험을 진행해요
그리고 모든 시험을 마치고 난후 합격자들이 원하는 신수들을 따라 각 아카데미로 떠나는거죠
여기 각 신수님들이 뭘 전공하시는지 적어놓은 종이입니다 한번보세요-


주작-화속성 전공

백호-신성력 전공

현무-수속성 전공

청룡-풍속성 전공

흑룡-미정


-보시다시피 흑룡님만 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원래는 흑룡님이 안계셨기에 그냥 주최했습니다만 이번엔 계시니 전공을 정하셔야 합니다-

-음…가볍게 무기술로 하죠-

-무…무기술…요?-

-네…문제 있나요?-

-어…음 문제는 없습니다만…아무도 하지 않으려 할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냥 무기술로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백린이 종이에 뭔가를 적고나서 종이를 백호에게 건넸다

백호는 종이를 받아 아공간에 집어넣었다

-자…이번 축제는 우리 나라에서 주최한다네... 자네는 이제 한달동안 무기술을 가르칠 아카데미를 짓기만 하면 된다네-

-네? 한달안에요? 음…조금 빡셀거 같네요…-

-그건 자네가 알아서 하고 오늘은 우리도 손님차 온거니 방좀 주시게나-

엘과 루가 카운터에 가서 하나의 열쇠를 가져다주었다

-똘똘한데다 일도 잘하는구만! 부러워~-

백호가 설아를 툭툭치며 장난스런 어조로 말했다

엘과 루는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


[한달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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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2-21 15:11 | 조회 : 925 목록
작가의 말
닉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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