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엘과 루와의 만남(2)

7화 엘과 루와의 만남(2)

다음날 아침, 푹신한 침대에서 깜박 잠이 들어버린 루와 엘은 걱정부터 밀려오기 시작했다

하루가 지나도 자신들이 돈이 없다는것은 바뀌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으로 1층으로 내려온 설과 루는 처음 입고있던 옷을 입었다

계속 신세를 질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도둑질은 생각도 못하고…

1층으로 내려온 엘과 루는 그자리에서 얼어붙었다

1층에 입구에는 어제 자신들을 때렸던 일당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일당들이 엘과 루를 발견하고는 엘과 루를 부르기 시작했다

-야아~ 돈도 없는 것들이 이런 호텔에서 자냐?-

-어제 혼을 덜냈나 봅니다 형님-

일당중 한명이 손을 들어올려 엘과 루를 때리려 하는 사이에 설아가 그 일당의 손목을 붙잡았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어린 아이들을 때리는 네놈이 말할 처지는 아닌거 같은데?-

-얼씨구? 고작 호텔이나 운영하는 주제에 감히 내 손목을 붙잡아? 너부터 죽여주마!-

손목을 잡힌 일당은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 설아에게 휘둘렀다

[부분 흑룡화]

설아의 손이 검은 비늘로 뒤덥힌 용의 팔로 칼날을 붙잡았다

-칼을 휘두르려면 자신도 다칠 각오정도는 했겠지…?-

-자…잠깐만…사…살려…-

끄아아아악

일당의 비명소리가 호텔로 퍼져나갔다

-이봐이봐 시끄럽잖아…-

[매스 텔레포트(Mass Teleport)]

8서클인 단체 이동마법을 사용하여 주인이 없는 땅 공중에 텔레포트한 설아는 팔을 두 일당의 목을 쥐고 말했다

-이봐…죽고싶지?-

두 일당은 고개를 저었다

-아냐아냐…어제 두 수인들 괴롭히는거 봤는데…너희들도 똑같이 당해야지…?-

두 일당은 안색이 창백해졌다

[매스 텔레포트(Mass Teleport)]

다시 텔레포트한 설아가 도착한곳은 화산지대였다

곧 폭발할듯한 화산 분화구 근처에 두 일당을 떨군후 말했다

-살아남을수 있으면 재주껏 살아봐…-

[워프(Warp)]

설아가 사라진 화산지대에 들리는 거라곤 두 일당의 절규였다

다시 호텔로 돌아온 설아는 엘과 루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엘과 루가 울음을 터트리며 설아에게 안겼다

어디로 두 일당을 보냈는진 모르나 다신 안봐도 된다는 확신이 섰기에 긴장이 풀려버린것이다

설아는 갑자기 안기는 두 귀여운 수인을 슬며시 토닥거려 주었다

울음이 그치고 엘과 루가 설아에게 인사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감사합니다-

인사를 마치고 뒤를 돌아 호텔의 밖으로 나가려는 엘과 루를 설아가 붙잡고 물었다

-마침 호텔에 직원이 부족한데 말이지…갈곳이 없다면 이곳에서 지내며 일해보는건 어떠니? 물론! 월급도 지급한단다?-

그 물음을 들은 엘과 루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저…정말 그래도 돼요?-

-그...그래도 돼요?-

-물론-

기뻐하는 엘과 루에게 머물수 있는 숙소를 제공했다

1층 로비 뒤에 문을 달고 공간왜곡 마법을 써서 넓은 숙소를 만들어주고 엘과 루에게 여기서 머물러라 해준뒤 직원 유니폼을 제공했다

엘과 루는 설아에게 유니폼 입은 모습을 보여주며 잘 어울리냐고 물었다

잘 어울린다고 하자 기뻐했고 이어서 설아가 엘과 루에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설명한후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처음치곤 정말 잘했기에 설아는 만족했다

그리고 엘과 루를 도와준 이유는 사실 설아의 성격이 원래 누군가든지 간에 괴롭히면 그 배로 돌려주는 성격이었다

그리고 어제 엘과 루가 괴롭힘 당하는것을 봐버린 그때 막 끝나가던 참이어서 도와줄수가 없었던 그때를 후회중이었는데 마침 엘과 루가 호텔로 찾아온것이다

그래서 두 수인들에게 잘해준것이다 (원래 잘해주는 성격)

그리고 다음날 괴롭히던 두 일당이 호텔로 찾아오자 기회라고 생각해 그런 행동을 한것이다

'잘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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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2-21 14:16 | 조회 : 856 목록
작가의 말
닉하요

손님이 그리 많지 않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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