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엘과 루의 첫만남

6화 엘과 루와의 첫만남


엘과 루는 웅장한 문앞에 서서 멀뚱히 쳐다보고만 있었다

-우…우와…엄청나다… 그치? 엘?-

-응! 분명 먹을것도 많을거야!-

엘과 루는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어서오세…요?-

설아는 어린 수인들을 보고 순간 손님이 맞나…싶었다

-안녕? 꼬마 아가씨들, 여긴 왠일일려나? 행색을 보니 손님은 아닐거 같은데…?-

엘과 루의 옷차림은 거의 넝마가 되어버리기 직전의 상태였다

-저…저기…-

루가 앞서서 말하려고 했으나 엘이 말을 가로채버렸다

-바…밥좀 나눠 주세요!-

설아는 밥을 나눠돌라는 두 어린 수인들을 바라보며 슬며시 손을 들어 올렸다

또 맞는건가 싶은 엘과 루는 두 눈을 꼭 감았다

-히…히익!-

하지만 설아의 손은 엘과 루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일단 어린 손님들? 우선 씻고 식사하도록 할까요? 더러우면 병걸린다구요?-

엘과 루에게 목욕탕은 2층이라는 것을 말해주자 엘과 루는 올라가 목욕탕 내부에 들어왔다

-우…우와아!-

목욕탕의 내부는 거대했다

중앙에는 뜨거워 보이는 거대한 탕과 뒤에는 수영을 할수있을 정도로 큰 냉탕이 있었다

-밖에서 볼땐 별로 안커보였는데 그치? 엘?-

-웅웅! 대단해!-

루와 엘은 뛰어다니며 놀기도 하고 뜨거운 탕에 들어가 피로를 풀기도 했다

-몸이 녹는다아아-

[30분정도 뒤]

루와 엘은 설아가 준비해준 옷을 입은후 1층으로 내려왔다

-어? 뽀송뽀송해졌잖아? 어린 손님들?-

엘과 루가 거의 동시에 대답했다

-네에! 엄청났어요!-

두 어린 소녀들에게 칭찬을 받은 설아는 흡족해 했다

-자…그럼 밥을 먹으러 가보실까요, 어린 손님들?-

엘과 루는 설아의 뒤를 따라 식당 내부로 들어왔다

-자! 이건 참치초밥! 이건 연어초밥! 이건 새우초밥이다!-

능숙하게 초밥을 만들어낸 설아는 다른 요리도 가능했으나 초밥이 좋을거 같아서 초밥을 내줬다

-잘먹겠습니다-

엘과 루는 설아가 만들어준 초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이게 뭐야…맛있잖아!-

엘과 루는 거의 50접시를 전부 먹어치워 버리고 말았다

'아차! 우리 돈 없는데…'

엘과 루는 난처한 표정으로 둘이 속닥거리기 시작했다

-우리 돈 없지 않아?-

-응…우리 밥만 얻어 먹으려 했는데…-

그런 엘과 루에게 설아는 키를 건네주었다

-자, 여기 숫자가 적힌게 보이지? 그걸 보고 몇층인지 올라가면 돼, 그리고 동그란 기둥에 키를 꼽으면 될거야
그럼 잘자, 꼬마 손님들?-

어떨결에 키를 받아버린 루는 어쩔수 없이 숫자를 보고 올라갔다

숫자는 7, 7층에 올라온 엘과 루는 짧은 복도 끝에 있는 기둥을 볼수 있었다

'이걸 저기에 꼽으라고 했지?'

루는 키를 기둥에 파여있던 홈에 끼우자 기둥에서 문이 생겨났다

문을 열고 들어온 루와 엘은 방안을 보고 놀랄수밖에 없었다

푹신푹신해보이는 침대가 두개,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광경까지!

엘과 루는 침대에 점프하며 드러누웠다

자신들이 돈이 없다는 사실을 깜빡 잊은채로 말이다

엘과 루는 좋은 꿈을 꾸고 있었다…

4
이번 화 신고 2018-02-21 02:12 | 조회 : 871 목록
작가의 말
닉하요

별이 다섯개!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