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백호와의 만남

4화 백호와의 만남


몇분이 지났을까, 곧이어 문이 열리면서 백린과 은발의 조금 나이가 있어보이는 남성이 들어왔다

-안녕한가…자네가 백린한테서 들었던 흑룡 한설아인가 보구만?-

-예…일단 그렇다는 걸로…-

-뭐…자네가 진짜 내 친구 흑룡인지 아닌지는 이제 알수있겠지-

흑룡을 친구라 하는것을 보니 저 남자가 백호인가보다

곧이어 병사 하나가 백색의 동그란 구슬을 가지고 왔다

-자…저 구슬에 손을 닿게 하시게나-

설아는 백호의 말대로 손을 대자 빛을 내기 시작하며 투명해짐과 동시에 오른팔에 새겨져있는 문양과 같은 문양이 떠올랐다

-어허…-

백호가 깊은 탄성을 내질렀다

-무슨 문제라도?-

왠지 모르게 불안한 설아는 떨리는 눈동자로 바라보았다

갑자기 백호가 설아의 얼굴을 붙잡고 눈을 바라보았다

-자네는 진짜 내친구 흑룡이 맞구만!-

백린과 설아가 동시에 놀랐으나 백린이 더 많이 놀란 눈치였다

'이런! 거의 500년동안 흑룡님의 사칭이 많아서 안믿었는데 진짜 흑룡님이셨다니…난 죽었다...'

백린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무슨 근거로 그러시는지…?-

-첫번째, 저 구슬은 본인의 진짜 정체를 알아내는 구슬이네
주로 범죄자에게 쓰기도 하지-

-그렇다는건?-

-그렇네, 자네의 진짜 정체는 껍데기 인간이 아닌 신수 흑룡이라네-

'우리 가족은 인간인데… 꼭 돌아가서 물어봐야겠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으로 꼭 돌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두번째, 자네의 눈은 흑룡만이 가지고있는 상대를 꾀뚫어보는 눈, 황금색의 눈이 있다네-

-네? 제 눈은 갈색이거든요? 그쵸? 갈색이죠?-

설아가 백린에게 다가가 눈을 가까히 대며 말했다

-네…네? 아뇨…황금색 인데요…-

당황한 설아는 병사에게 다가가 거울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곧이어 병사가 가지고온 거울로 자신의 눈색을 확인한 루아는 자신의 눈색이 황금색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말았다

-아마도 자네는 자네가 신수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만 자네의 진짜 정체에 맞게 육신이 재구성되고 있는 거라네-

'우리 부모님은 대체?!-

-어찌됐든 다시 만나니 좋구만, 내 오랜 친구 흑룡이여-

-저기…잠깐만요! 전 아저씨하고 뵌적이 없어요!-

-에이~ 섭섭하게 왜그러나? 흑룡이여…-

백호가 점점다가오자 설아는 머리만 흑룡으로 변해 백호의 옆을 날려버렸다

[부분 흑룡화!]

자신의 옆부분에 있던 벽과 멀리 떨어져있는 산 꼭대기가 흔적도 없이 날아가자 백호는 순식간에 굳었다

-후어…후어…죄…죄송해요! 당황해버려서…-

-괘…괜찮네…그저 죽을뻔한거 밖에 없다네…-

-으아…. 죄…죄송해요오!-

우물쭈물 거리는 설아를 보니 내심 귀엽다고 생각해버린 백린은 '자신이 감히 신수님에게!' 라는 생각을 하고 금방 정신을 차렸다

곧이어 설아와 백호가 있는 방에 허겁지겁 방으로 들이닥친 병사는 머리가 용인 설아를 보고 검을 뽑았다

-으아악! 너…넌 누구냐!-

'아차!'

[부분 흑룡화 해제]

-가…갑자기 얼굴이?! 치…침입자다!-

-흐에? 자…잠깐! 저... 저 수상한 사람 아니에요! 백호님, 백린님! 빨리 해명좀 해주세요!-

빌어먹을 백호와 백린은 이 상황이 재밌는지 앉아서 구경하고 있었다

'저…저 인간(?)이!'

곧이어 문에서 몇명의 병사들이 더 오자 백호는 그만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아하하…저 아이는 손님일세, 손님-

-네? 그치만 저 구멍은…?-

-저 아이가 내가 찾아다니던 흑룡이네…-

-네???-

백호는 병사들에게 소곤댔다

-자네들은 이제 죽은 목숨일세-

-네에? 사…살려주십시오 위대한 신수 흑룡이시어-

병사들이 무릎꿇고 빌자 설아는 더욱 당황해버렸다

-어…어어? 이…일어나세요!-

그런 모습을 보는 백호와 백린의 공통적인 생각은 이것이였다

'귀엽다…'

'귀엽구나…'

3
이번 화 신고 2018-02-20 20:03 | 조회 : 1,301 목록
작가의 말
닉하요

귀여운 남주 설아의 모습을 그려주실 착하신(?) 분을 구합니다! 신청은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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