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레토트 제국의 제1황녀의 재난(3)완

#3:레토트 제국의 제1황녀의 재난(3)완




어둠의 땅에서 태어난 자들은 반드시 버림을 당한다. 그것이 어둠의 땅에서 내려온 저주이다. 어둠의 땅에서 태어난 자들은 모두 불법으로 태어난 자들이다. 어떤 남성이 힘없는 여성을 성추행해서 아이를 낳게 하고, 그 아이를 폭행하다가 자연스럽게 버리는게 어둠의 땅의 문화이자 풍습이다. 그 배신자의 땅에도 황제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황제는 어둠의 땅의 황제 답게 추악했다. 자신이 말하고 있는대 숨을 쉰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족 조차 죽여버렸다.

평생 안 죽을 것같던 어둠의 땅의 황제와 그의 사촌들은 어떤 집단의 의해서 쥐도 새도 없이 죽었다. 그래서 현 어둠의 땅은 황제 아니 지도자가 없는 상태이다.

“그런데 저 아이들이 황족이라면...”

알은 세이지와 카이가 목검을 맞대는 장면을 보면서 말을 했다.

“무조건 황위를 잇게 되겠죠.”

알의 말이 맞다. 황제는 무조건 황족들 안에서 이어야한다. 그리고 지금 어둠의 땅에는 황족이 없는 걸로 알고있다. 그런데 황족이 나타난다고 하면 무조건 황제를 만들고도 남을 어둠의 땅 주민들일거다.

“그건 막아야겠지. 그러니 잘 좀 챙겨줘 알”

“황녀님 말씀대로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 너라면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고지식한 너가 애를 돌보는게 쉽지 않다는 거지 알은 너무 애를 서툴게 대한다니깐 그나마 세이지와 카이가 남자애라서 다행이지 원..

“황녀님 염치 없지만 하나만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뭔데?”

“저 둘을 어떻게 하시려고 데려오신거죠?”

음...딱히 뭐 어떻게하자! 라고 데려온건 없다. 그저 그들의 눈빛이 마음에 들어 함께 일해보고 싶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게 어떤 일인지는 아직 생각한게 없다.

“넌 어떻게 하면 좋겠는데?”

“저희가 계획하는 일에 우두머리로 삼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라그나에서는 지금 커다란 계획 하나를 진행중이다. 그리고 마침 그 계획에 우두머리가 될 사람이 비어있었다. 하지만 그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서는 그 위험을 감수할 만큼의 실력이 필요했다. 지금은 이 아이들은 그 계획에 참여할 수없다.

“하지만 지금은 안돼.’

“아뇨 할 수있습니다. 황녀님이 모르셔서 그렇지 그 둘의 재능은 뛰어납니다.”

“너가 왠일로 이렇게 사람을 챙기는지는 몰라도 그건 안돼.”

알은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위험해 빠뜨리는 짓은 절대 하지 않을 사람이다. 그래서 믿음이 더 가는거지만...알이 저렇게 말하는걸 보면 분명 세이지와 카이는 재능이 있는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난 그들을 위험해 빠뜨리고 싶지는 않았다.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심각하게 하는거야?”

“응? 카이 아무것도 아니야~”

“...잠깐 세이지는 어디 갔어?”

방금까지 카이와 대련하고 있던 세이지가 없어졌다. 아마도 카이는 세이지와 대련이 끝나자 내가 무슨 아야기를 하는지 궁금해 해서 세이지를 나두고 나한테 온 모양인데....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고 세이지가 없어졌다고!

“알! 우리 세이지가!!”

“네 없어졌네요.”

“네 없어졌네요가 아니라 찾아야지!!”

우리는 잃어버린 어린 양 세이지를 찾기 위해 둘로 쪼게졌다. 알은 카이를 데리고 일단 수련을 진행하기로 하고, 나는 세이지를 찾기로 했다. 라그나의 추적 마법을 걸면 쉽겠지만 라그나에는 내가 걸작으로 만든 결계가 쳐져있어서 내가 만든거지만 나 조차도 뚫지 못했다.

“세이지!! 세이지 어디에 있는거야!!”

먼저 수련장 근처에 있는 정원과, 분수광장(상단이 엄청 크다)을 둘러봤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세이지의 머리카락 한올 조차 찾지 못했다. 이대로 영영 세이지를 찾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울상이 되어 갈때 쯤이었다.

“저기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는데요...”

라그나 전용 식당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혹시 세이지일지도 몰라서 나는 라그나의 식당으로 뛰어갔다. 그곳은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손님들도 옆에서 피해있고, 식탁은 뒤짚어 엎어져있고 움식이란 음식은 나뒹구는 그야말로 습격당한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걱 우걱..”

그리고 그 습격당한(?)장면 같은 곳에서 거지처럼 음식을 먹고 있는 세이지를 발견했다. 아마도 세이지는 대련을 하고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아무리 그래도 라그나 식당을 털다니..대단한걸..

“아니! 황녀님 아니십니까?”

“아 훌리부인...우리 애가 신세를 지고 있죠? 지금 당장 데려갈테니 걱정마요!”

나는 우걱 우걱 음식을 먹고 있는 세이지의 옷을 잡고 라그나 식당을 빠져나왔다. 세이지는 라그나 식당을 빠져나올때 까지 빵을 손에 놓치 않고 먹고 있었다.

“세이지 대체 무슨 정신으로 그런 짓을 한거야?”

“...포르쉐”

“? 나만 부르지 말고 변명이라도 해보라니깐?”

세이지는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더니 이내 쓰러졌다. 엄청난 열과 함께 말이다. 아니 이런 몸이 될때 까지 말도 안하고 있었던 거야? 완전 몸이 불덩이 같네 나는 놀란 나머지 세이지를 받아들고는 숨을 가삐 쉬고 있는 세이지를 위해 라그나 안쪽 방인 내 방으로 이동했다.

내방에는 몇가지 응급도구가 있었는데 응급도구 안에서도 열을 내리는 해열제가 있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세이지에게 그 약을 먹이고는 마법으로 힐을 썼다.

“세이지 죽으면 안돼에ㅔ에ㅔ..”

내가 너무 흥분한다고 생각할 수있지만 세이지의 몸은 황녀인 내가 흥분할 정도로 너무 뜨거웠다. 나는 마법으로 세이지의 이마를 차갑게 해주고는 그 시원한 열기가 식을때 마다 계속 마법을 써주었다.

“하아...하아..”

세이지의 목소리가 너무 힘이 없었다. 아니야 나는 널 이러려고 데리도 온게 아니라고!!

“세이지... 제발... 라그나 식당 뒤엎어도 되니깐 건강하게만 있어줘.”

나는 계속 세이지의 이마에 차갑게 하는 마법을 걸면서 세이지를 간호하다가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4시간 넘게 세이지를 간호한 나는 몹시 피곤할 만도 해서 그런지 쉽게 잠에 빠진 것 같다. 잠깐 잠에 빠져들었다고?

“지금 몇시지?!”

갑자기 깨어난 나는 내 몸위에 있는 이불을 보고는 놀라움을 감출 수없었다. 세..세이지가 어디갔지..설마 이불을 덮어주고 튄건가?!

“아, 황녀님 일어나셨습니...”

“꺄아아아악 알 어떡해 우리 세이지 또 어디로 갔나봐!!”

“아니 황녀님 제 말을 좀 들어..”

“이럴때가 아니지 빨리 세이지를 찾아야지! 그 아픈 몸으로 어딜 가는거야 대체!”

나는 재빨리 일어나서 알의 부축도 거절하고 세이지를 찾기 위해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한 순간이었다. 방문을 먼저 열고 들어온 건 세이지였다. 그것도 엄청 건강한 얼굴로 말이다. 세이지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혀있었는데 뒤에 있는 카이랑 칼 연습이라도 한 것 같다. 열이 펑펑 났으면서 무리하기는..

“세이지 이제 괜찮은 거야?”

“응 뭐..”

저렇게 말하는걸 보면 괜찮은듯하다. 나는 안심한 얼굴로 침대에 풀썩 앉았다. 그런데 중요한걸 빼먹은 기분이드는데 기분탓인가.. 내가 앉아있자 알이 냉큼 내앞으로 다가왔다.

“황녀님 지금 몇시간이나 지난 줄 아세요?”

“2시간..?”

“5시간이에요.”

분명 마차가 달리고 간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일거다. 그러니 난 4시간 안에 마차안으로 이동해서 돌아가면 될거라고 생각했건만...뭐?5시가아안? 나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침대를 주먹으로 한대 쳤다.

“아, 그리고 황녀님.”

“뭐?”

“황녀님이 타고가신 그 마차 사고가 났답니다.”

?...어느 베짱 두둑한 놈이 성당가는 고귀한 마차를 습격한다는 건가.. 마부였던 칼름은 괜찮은건가 아 그리고 내 호위기사도 있었지 호위기사야 알아서 제 몸 사렸을테지만...마부가 문제네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마부는 일단 죽었고요, 호위기사는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황녀님은 지금 행방불명이고요.”

“결론은 뭔데?”

“제국이 왈칵 뒤집혀가고 있단거죠.”

하긴 그렇겠구나.. 제국의 제1황녀이고 비너스여신의 축복받은 비스가 성당에 가는 마차를 타고 성당에 가던 도중 습격을 당하고, 마부는 죽고, 호위기사는 반죽음이고 거의 습격하고보니 황녀는 없고, 아마 제국에서는 그 습격한 자들이 데려갔다고 보겠지.. 황녀가 도망쳤다고는 생각 못할거다.

“망했네.”

“네 그렇습니다.”

알은 웃는 얼굴로 대답해줬다. 이럴 때 보면 알이 이런거에 더 재밋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세이지는 왜 아픈몸으로 카이랑 대련했던거야?”

내가 카이에게 묻자, 카이는 당황한 얼굴로 얼굴을 긁적이고 있었다. 알은 옆에서 휘파람이나 불면서 모른 척 하고 있었댜. 뭐지 단체로 짠건가..

“그건 세이지한테 직접 물어보는게 빠를 것 같..”

카이가 말을 다 잇지 못한 이유는 카이 뒤에 있던 세이지가 갑자기 카이 앞으로 나오더니 나에게 돌진..아니 정확히는 안겼기 때문이다. 아니 이런 돌발 상황이.. 알도 놀랐는지 저걸 떼어버려야 하나 마나 라는 눈치를 보내고 있다.

“포르쉐 잘 들어..”

“응? 그래그래.”

나는 나보다 키가 큰 세이지의 등을 토닥여주었댜.

“나 강해질거야.”

“응? 갑자기 왜?”

“포르쉐는 황녀잖아..그러니 내가 포르쉐를 지킬거야.”

세이지는 그렇게 말하고는 내 어깨에 자신의 얼굴을 부비뷔했다. 아니 요 귀여운 것... 어둠의 땅에서 만날때는 경계심이 많아서 몰랐지만 의외로 세이지는 귀여운 것 같다. 말 많은 카이와 다르게

“하하 고마워 세이지.”

그렇게 아름다운 포옹(?)을 하고 있는 도중 재를 뿌리는 사람이 있었다.

“황녀님, 황녀님 지금 행방불명인데 어떻게 하실거죠?”

알은 종이조가릿 하나를 퍼럭이면서 말했다. 아마 저거는 나의 현상수배..아니 나를 찾는 전단지 같은 것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있지는 않을거다.

“알.. 눈치좀 키워야 겠구나.”

“황녀님께 들을 말씀은 아니것 같습니다만?”

하하 매정하긴 ‘아 네 그렇네요.’이래주면 어디가 덧나냐! 명색이 황녀인데 부하한테 무시당하다니..이런 굴욕이는 무슨 원래 알은 그러니깐 내가 이해해야지 그런데 카이 너는 알도 아니면서 왜이리 불만있는 표정을 짓는거니

“뭐야 카이 불만이라도 있어?”

“아니 아무것도.”

그렇구나..뭐 지금은 이게 문제가 아니지 내가 행방불명 된 사건이나 정리해야겠지... 그냥 행방불명 됐다가 죽은 시체로 발견이라면 좋겠지만 그건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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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2-19 10:30 | 조회 : 47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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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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