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새로운 아이들

"레갈. 우리왔어."

"그런데 쿼리는?"

"쿼리는 뭐 좀 찾으러 밖에 보냈어."

"그래?"

"응. 그런데 수업은 끝났어?"

"어. 나는 씻고 올게."

"알았어."

땀 진짜 많이 흘렸네.,

그나저나 쿼리는 찾았을까?

노예를 파는곳을 찾아도 좋은얘가 있어야 할텐데..

《주인님.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음...쿼리가 잘 찾을지 걱정되서."

《그건 걱정 마세요. 쿼리는 잘 찾을거에요.》

"그렇지? 잘 찾겠지?"

《네.》

"누구와 애기를 하는거죠?"

안 보이나?

"정령."

"정령이 있으십니까?"

"응. 여기 파란색 빛도 안보여?"

여기 와서 안건데 나와 친분이 없는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고 친해지고 있으면 파란빛으로 보인다.

"보입니다. 그게 정령인가요?"

"맞긴한데...시간이 지나면 보이게 될거야."

친해질 마음이 있다면.

"노엘."

"다 씻었어?"

"응. 다음 수업으로 가자."

"알았어. 라그닐. 다음에 봐."

"예."

라그닐도 좋은얘네.

"레갈. 수업은 방에서 해?"

"응. 책이나 검 같은거에 관계가 없으면 거의다

방에서 해."

"그래? 그런데 레갈은 평상시에 다른사람에게

그런 말투를 쓰는구나."

"윽....."

부끄럼도 타네.

풉!

"여기야?"

"어? 응."

왕궁 문은 죄다 대문같네..

우리 조직도 규모가 크긴컸는데

이정도는 아니었지..

"노엘? 들어와."

"응."

달칵

탁.

선생은 미리와서 기다리는구나..

선생도 아무나 할게 아니네,

《주인님 저건 뭐에요?》

"저거? 붓이랑 물감이야."

《뭐에 쓰는거죠?》

"뭘 그리거나 색을 칠할때. 신기해?"

《네.처음봐요.》

"그래? 그럼 다음에 작은 붓이나 그런거 만들까?"

《좋아요!》

이렇게 보면 쿼리랑 닮았네.

덜컹!

응?

《주인님~!》

...지금 수업 중인데..

"그래..찾았니?"

《네! 이 나라 옆이에요.》

"그런데 왜이렇게 늦었어?"

《너무 외진 곳이라서 찾기가 힘들었어요》

...불법인가?

"고마워. 고생했어."

《네.. 그런데 뭐하는거에요?》

"레갈 수업하는거 보고있어."

《...보이나요?》

"응."

《주인님은 시력이 좋으시네요.》

"그런가?"

시력은 별로 신경을 안써서..

"아, 그런데 너희는 그 상태에서 안 자라?"

《아뇨. 저희도 커요.》

"어떻게?"

《이건 아직 어려서 그런거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성인체가 되요.》

"그래? 할아버지도 돼?"

《음...그건 아니에요. 청년? 수준으로 까지만

크는거 같아요.》

그 상태면 나랑 쭉 같이 살겠네.

"너희는 영원히 살아?"

《아뇨.. 주인이 죽으면 저희도 죽어요..》

얘네들 죽을일은 없겠네..

내가 목숨을 끊지않는 이상은..

"너희는 자신이 언제 죽을것 같아?"

《주인님 나이가 몇이에요?》

"57인데?"

《58년후요...》

마력이 있는만큼 오래사니까 생각보다

많이주네

"그정도에서는 안 죽으니까 걱정 마."

《정말요?》

"응. 너희들은 꽤 오래 살거야."

《네..》

꽤보다는 아주가 맞으려나..

레갈 그림보러 갈까..

....잘그리네.

"저거 보고 그리는거야?"

"응."

"이쪽이 선생?"

"아니."

"그러면 얘는 누구야?"

"선생의 제자."

선생이 나이가 많나?

"선생대신에 온 거야?"

"네! 선생님께서 일이 있으셔서 제가 왔습니다!"

활기찬 아이..

"저기 나이가 몇이야?"

"17살입니다!"

"창창하네."

"어...그러니까."

"나는 노엘이야."

"아, 그럼 노엘씨?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나는 57살이야."

"예~. 네?"

"57이라고."

"57이라고요?"

"응."

"정말로요? 저희 할아버지랑 나이가 비슷하세요!"

....욕인가?

뭐랄까...살짝 기분이 나쁜데..

"왜 그러세요?"

"음...왠지 욕같아서."

"아! 욕 아니에요! 절대."

"그래? 그럼 됐어."

되게...뭐랄까..얘는 무의식 팩트폭력인가..

"너는 이름이 뭐야?"

"예? 제 이름이요?

제 이름은 다힐이에요."

"그래. 다힐 잘부탁해."

"네!"

"그런데 지금 수업 끝난거야?"

"네. 그런데요?"

"그러면 레갈."

"응."

"다른얘들이랑 모여있어. 나는 진후랑 어디좀

가보고 올게."

"알았어."

"음...다힐도 같이 있어."

"네!"

*

*

*

"진후야."

"응. 이제 출발할거야?"

"응."

"아까 말한 그 노예산다는 건?"

"가텐이 말한데를 간다음에 가볼거야."

"그래? 그럼 이제 가자."

"알았어."

내 생각으로는 이미 도망쳤겠지만 일단은

어디로갔는지 단서가 있긴하겠지.

"그런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겠네.."

"그 마을 많이 멀어?"

"많이는아니고 조금. 근데 너 마법 못써?"

"몰라. 안 써봤어."

"귀찮아서?"

"응. 현준 너도 안 해봤어?"

"아니."

"진짜?"

"응 내가 여기에서 몇년을 살았는데."

"어디에다 썼는데?"

"음...마을폭파시킬때?"

"그게 처음쓴거야?"

"응. 제대로 써본거는."

"연습도 해봤어?"

"응. 시험해보고 싶어서."

어떻게 잘 폭파시킬지..

"그럼 나도 돌아가서 시험해볼까.."

"그럼 내가 알려줄게."

"고마워."

알려주는건 쉬우니까.

의외로 어렵지도 않고

얘는 습득이 빠르니까.

"그런데 더 가야돼?"

"음...거의다 온것같아."

"생각보다는 빨리 도착했네."

"그런가? 이 산만 오르면 돼."

"알았어."

그런데 이짓을 그 여자를 잡을때까지 해야되는건가?

진짜 그 미친여자는 안죽어서 x랄이야...

그냥 한번에 죽으면 편할것을..

오래살아놓고..

"현준. 여기에 동굴있어."

"거긴가 보네."

역시 도망쳤나..

"들어가보자."

"알았어."

진짜 흔적도 없이 갔네.

암살자가 실패할거란거 예상하고 있었나.

하긴 허접하긴 했으니까.

"진후야, 돌아가자."

"응."

그냥 오늘은 포기하고

노예나 사러가자. 어차피 말만 노예로 하는거지만.

그리고 한명이 아니어도 되고.

"이제 거기로 갈거야?"

"응. 쿼리."

《네!》

"어제 찾았던곳으로 가자."

《네! 이쪽이에요.》

....진짜 찾기힘드네.

판다는거야? 안 판다는거야?

《여기에요!》

"그래. 고마워. 일단 쿼리는

나라로 돌아가있어."

《네》

공격도 할수있으니까.

"노예 사시게요?"

"어."

"이쪽으로 오세요."

안 좋은 냄새나..

"어떤 노예를 사실거죠?"

일단은 오래살아야 하니까..

"어린애."

"예. 이쪽으로 오십시오."

어린애라 별로없네..

근데 다 남자애..

전부 병들어 보이지는 않으니까 괜찮나...

3명뿐이니까 다 사도 되겠지.

"얘네3명 다."

"다 사게?"

"응. 수도 적고, 작으니까."

나이는 거의 7~8인가...

"그러면 금화20개입니다."

의외로 별로 안 비싸네.

안팔려서 그런가..

"자, 나가!"

절그럭 절그럭

수갑까지 채웠네..

"이리와."

절그럭

얌전하네.

...그런데 씻기지도 않는거야?

"진후. 얘는 니가들어."

"알았어."

무겁진 않네.

"안녕히 돌아가십쇼."

하...얘네들은 돌아가자마자 씻겨야겠네.

"현준. 그런데 한명만 사는거 아니었어?"

"수가 많으면 한명만 사려고 했는데

수가 적어서 그냥 다 샀어."

"그래?"

"응. 근데 얘네들 말을 전혀 안하네."

"그러게."

"나중에 말은 하겠지?"

"아마도?"

얘들은 낯가림이 심하구나.

"도착했네."

"그러네. 생각보다 빨리돌아왔네..."

"응. 해가 지고있긴 하지만."

"그렇지. 이제 들어가서 얘네들 목욕시키자."

"그래."

....뭔가 얻은것도 없고 시간낭비만 한것같네.

"노엘!"

"응."

"다녀왔어?"

"응."

"단서는?"

"....진후."

"...응?"

"말했어?"

"그게...응.

"뭐. 말할생각이었으니까 화는 안낼께.

진후야. 말할거면 나한테도 말하고 해."

"...알았어."

"근데 그얘들은 뭐야?"

"내꺼."

"니꺼?"

"응. 내 돈으로 산거니까."

사람을 물건취급하는것 같네..

"그런데 쿼리는?"

"쿼리는 체일이랑 같이 있어."

새로운 조합이네...

"렐스도 거기에 같이 있어.

우리는 얘들 씻기고 갈게."

"알았어. 이따가 봐."

"응."

*

*

*

"아, 그런데 체일이랑 라체는

며칠 후에가?"

"황자님들은...일이 생겨서 3일후에 가."

"진짜? 그럼 자주 놀러가야겠네."

"응. 우리 일도 해결하고."

"응...근데 얘네들 어떻게 씻기지?

우리랑 1미터 간격을 두고있는데.."

"그런네..."

"얘들아, 이리와."

절그럭 절그럭

오기는 오는데...

절그럭 절그럭 절그럭 절그럭

절그럭 절그럭...

"사슬 시끄럽네..."

"응."

"세명다 이쪽으로 와봐.

목욕 시키기 전에 수갑은 풀어야지."

"그런데 파는데에서는 수갑을 풀어주지도 않구나.."

"그냥 부수면 되지 않을까?"

"...그래. 너라면 충분히 부수겠구나."

"일단 너부터."

콰직!

"부수는건 쉽네."

꽉...

"안 부서지는데?"

"그래?"

꽉.. 콰직!

"되는데?"

"그래. 니가 전부 부수면 되겠다."

하하

....다 부쉈네

한사람에 수갑4개

12개 부쉈나..

"이제 씻기자."

"그래. 근데 얘네 뭐입혀?"

"...그러게?"

진짜 어쩌지?

"오면서 사올걸 그랬네..."

가텐은 라체랑 비슷해서 라체걸 입히는데..

얘네들은 더 작으니까...

"그럼 내가 지금 재봉사한테 갈까?"

"재봉사 왕궁에 있어?"

"응. 전용."

"그러면 한...7~8살 크기의 잠옷으로,

적어도 작게만 만들어 오지마. 안 맞아도 크게."

"알았어."

"나는 얘네들 씻길게. 거기에 있다고 하면

가져오고."

"응. 갔다올게."

"응."

달칵



"얘들아 옷 벗자."

스윽.

말은 잘듣는데 말을 안해

"너희들 이름있어?"

절레절레

"이름도 지어줘야 겠네.

일단 내 이름은 카노엘이야.

아까 걔는 하벨이고."

여전히 대답이 없다..

"저기 너희들은 그곳에서 말을 하지말라고

했니?"

....끄덕

"그래...일단 씻고 얘기하자."

때린곳은 몰래 마법으로 치료하자

혹시몰라서 익혀뒀으니까

...그냥 전부 치료할까?

얼굴빼고는 거의다 상처네...

"얘들아 상처 치료하고 욕조에 들어가자."

치유..

화악

"됐다. 이제 욕조에 들어가기전에 씻고 들어가자."

그래도 오래된 상처가 아니라서 치료가 됐네.

"일단은 너부터."

......

정적만 흐르네..

솨아아아아

"됐다 이제 전부 들어가도 돼."

대충 한명은 갈색머리에 초록눈

한명은 하얀머리에 금안

하얀머리는 씻고 나서야 알았고,

또 한명은 검은머리에 파란눈.

얘네들 얼굴은 괜찮은데...

왜 노예가 됐을까..

부모가 팔았나?

"얘들아 욕조에 몸 담그고 있어"

끄덕

..말해도 되는데

달칵

문은 살짝 열어놓자.

"그나저나 아직인가.."

달칵

"현준. 가져왔어."

"만든거야? 있었던거야?"

"급하게 만들었어."

"색깔별이네."

"응. 머리색으로. 하얀색 갈색 검정"

"한명이 하얀머리인건 어떻게 알았어?"

"하얀머리야? 나는 검정이 2명있길래

하얀색도 만들어서 온건데.."

"씻기고 나니까 하얀색이었어."

그래도 맞게 와서 다행이네.

"얘들아 이제 나오자."

첨벙

"진후야 그쪽위에 수건 좀."

"알았어. 자."

"그리고 도와줘."

"응."

얘네들 크면 인기많게 생겼네

얘네들 이름은 어떻게 할까..

갈색머리는...류트.

하얀머리는..이아스.

검정머리는 하반으로 할까..

"얘들아 너희들 이름지어 줄게.

갈색머리는 류트야.

하얀머리는 이아스.

검은머리는 하반.

마음에 드니?"

끄덕

"얘들아 말해도 돼.

오히려 말을 해주렴."

"네.."

"반말해도 돼."

"...응.."

"일단은 이것만 알아도 너희들은

여기서는 노예가 아니야."

"...응"

"그래. 류트, 이아스, 하반.

이제 저녁식사하러 가자."

"응..!"

기뻐보이네

"이리와."

쪼르르

어린애들은 귀여워서 좋네.

강아지같아..

류트

- 갈색머리, 녹안

- 성격이 밝다

- 낯가림은 그렇게 심하지 않은편

이아스

- 하얀머리, 금안

-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밝다

- 낯가림은 별로없는편

하반

- 검은머리, 청안

- 노엘과 하벨을 제외한 모두에게

까칠함

- 낯가림 거의 없다.

- 경계심은 많은편

4
이번 화 신고 2018-03-25 01:07 | 조회 : 1,729 목록
작가의 말
키레스

요즘 많이 아프다 보니 연재가 정말 늦어졌네요... 저는 또 감기에 걸려서 연재는 늦어질 것 같지만ㅠㅠ 노력해서 올리겠습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