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건실에서 너가 나한테 하교랑 등교 같이하자고 했잖아.."
"네.."
"그런데 내가 시험 문제 때문에 시간 늦어서 너가 기다릴줄 알고 뛰어왔는데 너가 여친이랑 같이 있어서... 나랑한 약속 까먹은줄 알고 순간 욱해서.."
"...."
"하하..미안..나 쪼잔해서..이런걸로 울고 그래..ㅎ"
"하나도 안 쪼잔해요. 제가 그건 사과드릴게요. 죄송해요..."
"ㅇ,어? 아냐..! 나 이제 괜찮으니깐...ㅎ"
"정말 운게 그것뿐이예요?"
"으어...? 응...그것뿐이야..ㅎ"
'절대로 널 좋아해서 질투했다곤 말 못해.'
"선배."
'으아...그런거 말하면 나 싫어하겠지..?'
"선배."
'그래...말하지 않는게 좋아...나 수호랑 어색한건 싫으니깐..'
"선배."
수호의 손이 현의 볼에 닿았다.
"으어..!어엇? 왜,왜그래!?"
"선배,무슨생각하는거예요."
"ㅇ,어? 아무것도 아니야..!"
"진짜로.."
"어..?"
"선배,저한테 뭐 하실말씀있죠?"
"아니야..없어.."
"거짓말."
"ㄱ,거짓말아니야...!"
"그럼 방금전에 제가 몇번 불렀는지 알아요?"
"어? 그야 1번..."
"3번 불렀어요."
"으아...진짜..?"
"저한테 숨기시는거 있으시죠."
"아니라니깐..!나 이만 가볼게."
"..."
'미안...나 너 좋아한다고 말할 순 없어...'
그사이 수호는 얼굴이 빨개졌다.
"진짜로..선배가 좋아진것같아.."
그시각 뛰어가는 현
"으아...부끄러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