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화(수호/현시점)

"수호야! 오늘 같이가자!"

"어,어? 그게.."

'어떡하지..선배랑 같이 가야하는데...'.

"왜,싫어?"

"음..알았어."

"얏호!"

--수업마친후--

"으아아..수호 기다리고 있으면 어쩌지.."

"수호야!많이 기다렸어?"

"아니,많이 안기다렸어."



옆을 봤더니 현 선배가 울고 있었다.

"선배..?"

슬퍼보이는 눈동자가 나를 아프게만 했다.

"오늘은 바쁜거 같은데 나 먼저 갈게..!"

"ㅅ,선배!"

나는 그렇게 울면서 뛰어가는 선배의 뒷모습만 바라볼뿐이였다.

띠리링♬

집에 도착한 나는 선배가 왜 울고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봤다.



설마?

---현시점---

"...또 잠들었나 보다..."

주륵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흐윽..권수호 이 바보.. 지가 먼저 같이가자고 해놓고...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흐윽...흑,흑.."

나는 그후로 몇분동안 더 울었다.

"시간이..헐,벌써 11시야..?나 몇시간 잔거야.."

시간를 보니 시계가 11시 정각을 알리고 있었다.

잠도 안오는데 산책이나 나갈까..

띠리링♬

현관문을 열고 산책을 갔다. 뭐 가봤자 요 앞 공원이겠지만..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이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었다.

터벅터벅 털썩

공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멍때렸다.

"선배?"

그순간 지금 생각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위를 쳐다 보았다.

수호다.

권수호.

"권...수,호..?"

"선배,아까 왜 울었는지 말해줘요."

"아,아무것도 아니야..ㅎ"

애써 웃음을 지어 보았다.

하지만 어째 수호의 얼굴은 좋아보이지 않았다.

"선배. 선배가 왜 울었는지 말해야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하던지 말던지 할거아니예요. 말해줘요."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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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04 11:08 | 조회 : 2,293 목록
작가의 말
캐럿캐럿셉틴셉틴

열분 후회공에서 다정공으로 스토리를 바꾸겠습니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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