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야,많이 기다렸어"
"아니,많이 안기다렸어."
쿵
현의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였다.
뚝
현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하하,어라 선배?"
"ㅇ,어..?"
"왜 울고있으세요?"
"아아무것도 아니야..! 너 바쁜것 같은데 오늘은 나먼저 갈게..!"
터벅터벅
현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짐과 동시에 점점 무너져가는 자신의 마음을 느꼈다.
"하아..하아..정신차려,현아.. 이미,흑...걘..여친이 있,흐윽...잖아..알고...있었잖아..흐윽..근대 왜이렇게..우는 거야..흐으윽...!"
그렇다.현은 내심 수호가 자신을 기다려줄까 기대도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친을 기다리는것을 안 현은 너무나도 슬프고 화가났다..
"흐윽..자기가 먼저..같이 가자고했으면서..나쁜자식..흐윽...흐아앙..!!"
현은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다.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상관없었다.
지금은 그 속상한 마음을 달래는것이 먼저였으니깐.
띠리링~♪
집에 도착한 현은 침대로 뛰어 들어가 한번 더 울었다.
"흐아앙....!흐윽..흑흑...흑..흐윽...!"
얼마나 서러웠을까, 현은 지금 이순간에도 수호가 보고싶다고 생각을 한 자신이 너무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흑...."
조금 진정이 된 현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심호흡을 한후 그대로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