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는 지우와 달리 연락을 잘받았다.

웬만한 일이 아니면 거의 바로 받았다.

요하도 이 부분을 참 좋아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면,
요하는 지우와 사귀기 전에
민우와 3번을 다시 사겼다.

처음은 요하가, 두번째도 세번째도 민우가 찼다.

요하는 민우와 사겨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그 둘은 일주일도 채 가지 못했다.

민우가 다시 요하를 찼다.

사랑엔 이런 것이 있다.

자신에겐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정확히는 자신에게 없는 부분에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어떤 부분을
완벽이 소유하지 못하면
소유하기 전까진 그 사람을 잊지 못한다.

요하가 그런 상황이다.

자신에겐 없는 민우의 어떤 부분을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민우는 요하가 그걸 소유할 틈을
가지기도 전에 차버렸다.

요하는 그 부분에 약간 화가 나기도 했다.

자신이 엄청나게 예쁘진 않아도
매력도 넘치고
나름 귀여운 축에 속했다.

자신의 모습에 자부심을 갖고 살았었는데,
민우가 그걸 철저히 망가뜨려가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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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25 10:14 | 조회 : 528 목록
작가의 말
nic5145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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