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그리고 그걸 박지우가 여태 몰랐다는게 짜증나기도 했다.

200일 넘게 사귀는 여친이 있는 박지우였지만,
요하도 한 성격 하고,
앞에서 말했듯 남자를 굉장히 밝히기에,
신경쓰지 않고 그날 학교에 갔다와서
바로 전화를 했다.

-어어, 여보세요.
-하...
-왜.
-내가 널 몇년이나 좋아했는지 아냐?
-음?? 2년 반..?
-3년ㅋㅋ 3년이야

그러고 전화를 끊은다음, 톡을 보냈다.

-왜 몰라주냐고.
-..몰라줘서 미안..
-대신 뭐 하나만 들어줘
-뭔데?
-나한테 따뜻하게 대해줘.
너 나랑 대화할때마다 나한테 욕하잖아
-아, 알겠엉

요하는 기분이 좀 나아졌다.

눈에 눈물이 좀 고였있었다.

그날 밤, 요하는 지우와 연락을 했다.

그러다가,

-나 곧 여친이랑 깨질듯
-??왜
-정도 좀 떨어졌고, 얘가 날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ㅋㅋ
-니가 고백했잖ㅋㅋ
-ㅋㅋ

며칠후, 무슨 이유인진 모르지만 지우는 여친과 헤어졌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자괴감에 빠졌다.

요하는 그 기간동안 지우를 기다려줬고,
계속 괜찮냐고 물어봤다.

일주일 후,

-지금은 괜찮음?
-어. 좀 나아졌다.
-그럼 나랑 사귈수 있나

지우는 한참동안 읽지 않았다.

오후 5시가 넘도록 연락이 안오길래,
요하는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뭐하냐
-아, 나 애들이랑 피씨방임
-대답은? 지금 해라
-나중에 하면 안되나ㅋㅋ
-오늘 안에 해라
-오키오키

요하는 떨리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다.

수학수업 도중, 전화가 왔다.
지우였다.

요하의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0
이번 화 신고 2018-01-02 20:54 | 조회 : 571 목록
작가의 말
nic51457161

--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