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과의 마주침

-아..진짜로 한번만 대보면 안돼..?
-안돼(단호)

민우는 실망했고, 요하는 웃겼다.

조금 더 얘기를 하다가 둘은 편의점에 들어갔다.

민우는 만원 있다며 계속 고르라고 한다.

-아아ㅏㅏ..하나만 골라봐...:3
-ㅋㅋ먹고싶은게 없어..
.
.
.
하며 계속 반복하다가 결국엔 민우가 오뎅꼬치 2개, 음료수를 샀다.

둘은 그걸 먹고 다시 정자로 갔다.

정자에서 민우는 계속 스킨쉽을 하려고 했다.

요하는 뭔가 무서웠다.

민우가 요하를 안을때마다 요하의 몸은 움츠러들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요하는 민우와 사귀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의심할 수가 없었고, 조금 미련이 남았었다.

(여기서 말하자면, 요하는 남자를 밝힌다.
굉장히 밝힌다.
남친이 있어도 남자를 꼬시려 할만큼.
그렇다고 발정났다는건 아니다.)

요하는 민우도 어느정도 좋아했지만, 다른 남자애들을 꼬시는게 더 재밌었다.

둘은 32일 정도 사귀다가 헤어졌다.

요하가 민우를 차고, 민우는 쿨하게 받아들였다.

요즘 요하에겐 고민이 있기도 했다.

자신이 예전에 좋아했던 남자애를 만난 것이다.

-과거회상-

요하가 언니와 학원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엘리베이터가 아래층(18층)에서 멈췄다.

요하는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렸다.

아래층에 사는 남자애는 자신의 친구이자 좋아했던(?) 애이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
자전거를 들고 김민우, 박지우(좋아했던 애), 모르는 애 한명이 타고 있었다.

엘베에 오르고 문이 닫히자, 요하의 온몸이 떨리고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숨이 찰 정도였고, 그 심장박동이 박지우를 향한 거란 걸 요하는 알고 있었다.

이때 느꼈다. 요하가 박지우를 사랑한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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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01 21:46 | 조회 : 726 목록
작가의 말
nic51457161

정~말 오랜만에 만난 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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