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족-마지막화

희련은 고민하다가 조용히 서에게 말하고 있었다.
"서. 월호를 돌려줄까 말까? 큭큭...네가 선택해봐."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걸까.....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 움찔 했다.
"난........평화를.......원....해...."
"흐음....네가 그렇다면야....대신 조건을 걸어야 겠지."
그때 월호가 깨어났다.
자기가 서에게 안겨 있자 당황했는지 바둥바둥 거렸다.
"으아....일어나자 마자 이게 뭐야.....내려줘...."
월호는 계속 내려달라고 했지만 서는 꼼작하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때 희련이 무슨 생각이라도 난듯한....그런...불길한 미소를 지었다.
"원하는게 뭐야..."
난 나지막하게 물었다.
들어보고 불가능할 경우....즉...최악에 경우에는 내가...화를 참지 못하고 폭주를 할 것 만같았지 때문이다.
"아아..그리 대단한건 아니야.너희 종족이랑 우리 종족........둘의 차이점이 뭘까? 그냥 능력의 차이점이지...내가 말하고 싶은건 그냥 두 종족을 함치는 거야. 난 일호족의 수장으로써 넌 월하족의 수장으로써 동맹을 하자는 거지...그럼 우리끼리 싸울 필요도 없잖아?"
동맹....말은 그럴듯 하지만...두 종족을 그냥 평화관계로 유지하자는 그런 뜻이 아닌 아예 두 종족을 함치자는 뜻과 같다....어차피 우리 족의 수는 3. 일호족도 저들이 끝인것 같은데....뭐 어쩌자는 거지...
"평화......지키고.....싶었....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나지막한 목소리.
내 생각이지만 서의 목소리다.
"...좋아. 동맹을 하자. 대신 우리를 해치거나 위협하면 그걸로 동맹은 끝이야."
난 결국 동맹을 하자는 제안을 받아 들였다.

_나의 이득을 위해서...월호족을 위해서도 아닌 그냥 평화를 위해서...이 동맹을 받아드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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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28 22:17 | 조회 : 1,071 목록
작가의 말
차사

이거 진짜 마지막화 아녜요(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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