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족-2화

우리는 평소처럼 열매를 따서 먹기도 하고 산 중턱에서 뒹굴며 놀기도 하였다.
그런 평화로운 생활이 계속 되었고 이젠....계속 평화로울 것 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우린 운이 없었나 보다.
결계가 깨지는 것 과 동시에 다른 누군가가 이곳으로 오고있다는 것을 느꼈다.
난 서둘러서 백하와 월호를 데리고 이 산을 떠날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미 늦은 뒤 였다.
이 곳의 결계를 뚤고 이곳 까지온 자들은 총 세명...형제처럼 보였다.
"안녕? 난 희련 제일 형이야. 이쪽은 인오. 그리고 막내 서. 우린 일호족이야. 어떡해서 월하족만이 올 수 있는곳에 왔냐구? 그건 비밀"
묻지도 않았는데 희련은 술술 답해냈다.
"아...그러셔?? 근데 우린 하나도 궁금하지 않거든. 월호야. 호야형.. 빨리 가자."
백하가 희련을 놀리듯 한 말투로 말하고는 발길을 돌렸다. 난 그냥 백하를 따라 월호를 데리고 갈려고 했다.
근데....월호가 보이지 않았다.
"....얘를 찾는거야? 근데 어쩌나. 우리 서가 기절 시켰는데..우리 서는 너희들과 유일하게 힘이 동등하거든. 그렇지? 서야."
서는 가만히 월호를 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월호를 돌려줘...."
난 자그마하게 얘기 했다.
무척이나 화가 났었기 때문에...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서야 그냥 월호를 돌려주자. 응? 희련이형도 그만 싸우고.."
그때 인오가 내 기분을 알아 챘는지 조용하게 희련이와 서에게 말하였다.
난 솔직히 말해서 싸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

_다신 잃고 싶지 않는...소중한 동생들이 있기에...싸움을 멀리하고 싶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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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27 21:16 | 조회 : 1,279 목록
작가의 말
차사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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