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만남

"..협회의 건물보다 조금 크네.."

블로우가 복도를 걸으며 중얼거렸지만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그것보단 블로우의 외모가 더 신경쓰였다. 잘생겼으니 말이다.

툭_

블로우가 복도를 가다 어떤 소녀의 어깨를 치고 갔다. 하지만 블로우는 생각에 잠긴 듯이 안경을 손으로 살짝 올리며 신경을 쓰지않았다.

"아이 씨.. 이봐!"

탁_

그 소녀는 자신을 치고선 사과도 않하고 간게 짜증나는지 돌아서 블로우의 어깨를 잡곤 소릴 질렀다. 그러자 블로우는 깜짝 놀라며 안경을 떨어트렸다. 깨지진 않았지만 블로우는 안경을 쓰며 뒤돌아 소녀를 봤다.

"?!"

"어깨를 쳤으면 사과를 해야할거 아니.."

블로우는 소녀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 그러고는 소녀의 말을 끊고, 손을 잡아서 재빨리 뛰었다. 그러곤 아무도 않오는 창고에 들어갔다.

"뭐, 뭐하는 짓이야?"

까득_

소녀는 당황했지만 블로우는 진지했다. 그러며 소녀의 두 어깨를 잡으며 무표정을 지으며 이를 갈았다.

"야. 너, 엔리엘이지?"

"아, 아니.. 아니거..든...? 내, 내가 물의 정령왕님일리가.."

내리깔은 블로우의 목소리에 소녀는 아까보다 더 당황했다. 하지만 블로우는 보일듯 말듯 미소지으며 소녀의 어깨를 놓고 팔짱을 꼈다.

"나는 정령왕이라고 한 적없다?"

"?!!"

"세상이 얼마나 넓은데 엔리엘이란 사람 한명 없겠어?"

블로우는 소녀의 정곡을 찔렸다. 그러자 소녀는 허탈하게 웃으며 고개를 내렸다.

"하아... 정곡을 찔렸네. 어떻게 알았어?"

결국 소녀.. 아니, 엔리엘은 인정하고 말았다. 그러자 블로우의 머리에는 빠직 마크가 생겼다. 하지만 블로우의 얼굴은 무서울 정도로 환하게 웃고있었다. 그런 다음, 블로우는 안경을 벗고 손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나라고, 나. 루드."

"?!!!"

엔리엘은 놀랐지만 쥐구멍이라도 숨고싶었다. 자신이 2년 동안 루드에게 연락을 않해서 화나있을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너가?! 루드는 백금발인데?!"

엔리엘은 인정할 수 없었다. 자신하고 키가 똑같았던 루드가 이렇게 크다니. 그리고 머리색과 눈색까지 바뀌다니.

"내가 말했지 않았나? 나는 `각성`이라는걸 할 수 있다고."

그러자 엔리엘은 기억났다. 2년 전, 루드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 그 중 루드가 자신은 각성을 할 수 있다고 한것.

"뭐어..?! 이렇게 많이 바뀌는 거였다고?"

엔리엘은 또 인정 할 수 없었다. 그 루드가 이렇게 잘생겼을리가 없다.
(작가_엔리엘. 뭔 개소리니? 루드는 원래 잘생겼단다.)

"어."

"허어어어얼.."

그렇게 엔리엘은 심한 충격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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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15 16:03 | 조회 : 1,585 목록
작가의 말
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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