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9.<유성시점>

"하아..항.앗!흐응!"

채혁이의 거친 손길에 고통과 쾌감이 뒤섞여왔다.

제법 화가 많이 난 모양이다.

일이 바빠 매번 피곤하다고 퇴짜를 놨더니

오늘은 술에 취해 들어와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모양이다.

"그!그만해...으핫!"

"그만은 무슨 여긴 계속 원하는 거 같은데?"

채혁이는 나의 성기를 툭툭 건들이며 놀리듯 말했다.

민망할 정도로 정직하게 서있는 나의 성기가 밉기만 하다.

나의 목 주변을 잔뜩 핥아내고 빨갛게 될 정도로 빨고 깨물었다.

"아팟! 흐으...채혁아...흐응!"

깨물어 오는 이가 날카로워 눈물을 글썽였다

울상을 지으며 놔달라는 대도 도통 놔줄 생각을 안 한다.

채혁이는 손으로 나의 성기를 쥐고 흔들었고 그에 반응하듯이 나는 사정했다.

"하아...하아..."

숨고를 시간도 없이 채혁이는 자신의 손에 뭍은 것을 나의 엉덩이로 가져가 바르고는

자세를 고쳐 잡아 삽입을 시도했다.

"흐읏...잠시만! 흐아앗...흐응"

채혁이는 그만 둘 생각 따위 없는 듯 그대로 내 안으로 들어왔다.

"흐으으..진짜 좋아."

"읏...아파아..! 흐응! 하앙!"

채혁이는 내가 기분좋아하는 곳을 찔러왔고

나의 몸은 내 마음도 모르고 쾌락에 빠져버렸다.

"..하앗! 응! 하아..하아..앙! 그마....안!"

"무슨 그만이야!!"

채혁이는 절정에 달하는 듯이 스피드를 올렸고

따라가려는 듯 나도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의 성기를 빼더니 나의 얼굴에 잔뜩 뿌려댔다.

"아읏! 뭐하는! "

쏟아지는 정액에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었다.

"..후우우우...."

채혁이는 다 쏟아내고는 개운하다는 듯이 벌러덩 누었다.

"야.."

화나는 마음에 손바닥으로 대충 털어버리면서 불렀다.

"헤헤..미안..한번쯤 해보고 싶었어."

내 얼굴을 보더니 자신의 손으로 스윽 닦아주면서 말했고

곧바로 잠들어 버렸다.

화를 식히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니 온몸이 울긋불긋한 자국과 함께 긁히고 깨물린 상처로 엉망이 되어있었다.

끈적한 기분에 샤워를 하고 나와 침대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채혁이를 보고는 베개와 이불을 챙겨 거실로 나와 소파에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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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26 22:53 | 조회 : 3,374 목록
작가의 말
반하나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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