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계]2화 녹지않는 자

“불편하겠지만,여기서 잘수밖에 없군.”

급조된듯 짚으로 이루어진 침대에서 루시펠은 잤다.

-(꿈)-

“이번 나의 꿈은 어둡군...”

한참을 걷고 방황하다가...

“너는 세상을 전부 미워하는것 같군!”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한 사내가 왔다.

“넌 누구냐!”

“하하하하... 내가 누구냐고? 하! 너다!”

일렁이는 모습에서 점점 뚜렷해진다.

“그게 나...!?”

패황의 위용이 느껴지며 얼굴은 피를 부르는 듯 하다.

갑자기 나라고 칭하는 사내가 내목을 조른다.

“나약한 너는 죽어야 한다! 네가 이룬 모든 업적들을 잊고 어둠 밑바닥에서 시작하는것이다!”

“크윽...”

*****

“허억!!”

꿈이였다.

“이것은 예언인가...”

가끔 용마는 꿈으로 예언을 보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멸망일지라도....

“머리가 띵한데...”

루시펠은 정신차리며 걸어 나갔다.

“흠... 저 놈은...?”

온탕에 평소라면 녹는 냉마가 몸을 담구고 있다.

루시펠은 외쳤다.

“거기 담구면 안된다네!”

그 냉마는 갸우뚱하며

“다른 동족은 녹는데 나만 안녹아요.”

냉마 특유의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그러고선 나오며 옷을 입었다.

그 냉마는 물었다.

“당신은 저기에 담가도 멀쩡하잖아요.”

맞는말이다.

보통이라면 냉마를 제외한 모든 종족이 온탕에 들어갈수있다.

“역시나 돌연변이겠군..”

“그게 뭔가요?”

“너에겐 가르쳐 주지 않으마. 제자가 된다면 알려주지.”

“그럼 제자가 되겠어요. 딱히 할일이 없는걸요.”

“냉마답게 나오는구나!”

피해가 안가도록 그 냉마와 같이 아무도 없는곳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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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27 11:28 | 조회 : 1,039 목록
작가의 말
Lona/미분

작가가 게으름장을 피운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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