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 위험한 유혹

※이 빙의글은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의 뮤비 속 세계관을 인용해 쓴 글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을 시에는 댓글을 남겨주시면 해석편을 따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제 친구와 함께 쓴 합작입니다.※




천사들과 악마들의 기나긴 전쟁은 끝을 보이지 않았다.
잠시나마 희망을 놓지 않던 천사들이 밀리기 시작한 것은, 악마들의 지도자인 태형이 나서고부터였다.
수많은 천사들이 태형에게 목숨을 잃었고, 천사들의 리더인 정국은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그런 정국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그의 동생 여주는, 오빠를 위해 태형의 앞을 가로막고 오빠를 구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여주는 태형에게 끌려갔고, 정국이 괴로움에 울부짖어도 여주의 뜻은 확고했다.





"오빠는 잘 살아남아. 그게 오빠도 나도 위하는 거니깐."











.
.
.




악마들의 지하감옥에 같히게 된 여주는 처음에는 당돌하게 반항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여주의 체력은 바닥을 쳤다.
안 좋은 체력에도 불구하고 심각하게 반항하였던 여주의 몸은 성할리가 없었다.
사슬로 묶여있던 손목에는 피멍이 들고 그녀의 고운 목소리는 소리를 너무 질러 쉬어있었다.
그런 그녀를 비웃는 것 처럼 태형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안녕?"




"안녕 못 해, 이 개새끼야."




그녀의 반항에, 그는 입꼬리를 삐뚜름하게 올리며 답했다.




"니가 지금 나한테 이러면 안될텐데."




"왜 이래? 이제 와서. 애초에 너처럼 더러운 악마새끼들이 이래서 우리가...!"




짜악!




쿵!




여주의 여린 몸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형은 여주의 턱을 들어올려 자신과 마주보게 하였다.



"야 이 미친 새끼야. 니가 뭔데 날 때려?"




여주의 앙칼진 반격에 태형은 비릿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글쎄... 이유라면 니가 너무 나한테 대드는거?"




그 순간, 태형의 눈빛이 위험하게 번뜩였고, 그 푸르른 눈빛에, 여주는 흠칫 몸을 떨었다.




"저...저리 가!! ...흐읍!!"




찰나의 순간이였다.




여주의 입술에 태형의 입술이 겹쳐진 것은.




처음에는 가볍게 윗 입술과 아랫입술을 빨아왔고,




그 달콤한 유혹에 여주의 정신이 아득해지는 순간,




태형은 여주의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아앗!"



여주가 짧은 아픔을 호소하자, 태형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입속을 파고들었다.




"흐읍?!"




갑작스레 진해진 입맞춤에, 여주는 그에게서 빠져나오려 했지만, 태형은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뒷통수를 붙잡고 더욱 농밀하게 입을 맞췄다.




그 순간, 그녀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지만, 때는 늦어있었다.




회색 빛 그녀의 눈동자가 점점 푸르게 변해갔고,




그것을 알아챈 그녀는 황급히 입술을 떼어내려 했지만,




태형의 힘에 손 쉽게 제압당했다.




어느새 여주의 커다란 눈에는 눈물 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태형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흡족하게 미소지으며 입술을 떼어냈다.




그러고선 낮게 깔린 저음의 목소리로 여주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러게,"




미치도록




"왜 덤비고 그래."




섹시하게.




그러면서 엄지 손가락으로 약간 부어오른 여주의 붉은색 입술을 느릿하게 쓸어내렸다.




여주의 여린몸이 떨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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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1-04 00:17 | 조회 : 2,554 목록
작가의 말
설웜

여주야 내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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