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낯선






"..옷은...?"

"옷? 입을 생각도 하지마."

"..."

"들어가"

"...!"

그가 나를 데리고 간 곳에는 나와 같이 옷을 입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서 있었다.

번호가 세겨져 있는 채로.

나도 그 사람들 곁으로 갔고, 주위를 둘러보니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었다.

미소를 지으면서.

"시작"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음성이 들리자 사람들은 번호를 외쳐대기 시작했다.

"9번"

"12번"

"33번"

번호가 불려지고 내 곁에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빠져 나갔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이번에 새로 들어온거야?"

"...?"

귀여운 얼굴을 한 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16번"

"어? 나네. 그럼 또보자~"

난 이 어둡고 칙칙한 곳에 그의 해맑은 웃음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얜 뭐지? 왜 번호를 안 세겨 놓은 거야?"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아이라 세길 시간이 없었습니다."

"호오 새로 들어왔다라. 그럼 난 얘로 하지"

"네 알겠습니다."






"그래 새로들어 왔다고? 경험은 있나?"

"..."

"무뚝뚝한 건가? 무시하는 건가? 아니면 겁을 먹은 건가? 뭐, 난 어느쪽이든 다 좋아. 돈 값만 한다면 말이지 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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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19 22:15 | 조회 : 4,467 목록
작가의 말
재글주있는

점점 글을 더 못쓰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그래도 그냥 재미로 봐주세욤 다음 편은 살짝 수위가 있어요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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