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녀#1

돌아온 황녀#1

이야기를 듣고 나는 별다른 위로의말을 건네지 않았다.그것이 당사자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될걸 알기때문에.

"힘들었겠어요..그래서 헤라는 채찍을 쓰는거구나"

"네.그뒤로 헤라는 채찍을 배웠습니다 대단하죠?용병 중에서 검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채찍을 다루는자는 많지않은데 단장을 맡은자는 더욱없죠.그것도 여성으로요.그래서 전 헤라를 존경하기도 합니다."

이거 묘하게 팔불출인것 같은데..

나는 자연스럽게(?) 주제를 바꾸며 물었다

"에덴은 헤라한테 고백했어요?"

"네?"

에덴은 내 예상치 못했던 물음에 얼굴을 붏히며 당황했다.

"검까지 선물했잖요.그러면 에덴은 헤라를 좋아하는거 아니에요?게다가 에덴은 헤라만 관련되면 열정적으로 되는거알아요?"

"그..티 많이 나나요?하하"

나는 그모습에 웃음이났다.원래 남의사랑이 더 재밌는법 아닌가

"아니요 티 많이않나요."

사실 티는 꽤 난다.눈치를 많이 봐왔었던 나니까 바로 알았던거지,아마 같이 오래생활했던 사람들도 대충 눈치챘을거다.모른척 하고 있을 뿐.

에덴은 아리샤에 속마음은 모른채 웃으며 말했다

"비밀로 해주세요..하하.황녀님이랑 같이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해집니다.제국으로 가셔도 저희 잊지 말아주세요 "

"당연하죠!그리고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얼른 가족들이랑 만나고 싶어요 헤헤.모두 걱정 많이했겠죠?"

"그럼요.그럼 내일 일찍 출발해야 되니 어서 들어가 주무세요 밖에 너무 오래나와 계시면 감기걸리세요.전 아직 황족시해죄로 죽기 싫답니다"

에덴에 농담섞인 걱정의말에 나는 괞찬다 말했지만 에덴이 더욱 강경하게 권유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천막안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에덴도 은근 부끄럼쟁이 인것 같단 말야?'

에덴의 부하들이 들었으면 소름을 돋우며 기함했을만한 생각을 하며 아리샤는 천막안으로 들어갔다

천막안으로 들어가자 렌은 고르게 숨을 쉬면서 자고있었고 나는 렌이 깰라 조심히 움직여,옆자리에 누웠다.그리고 그 모습이 귀여워 나도 모르게 작게 키득거리며 말했다

"렌도 애구나 히히"

"너가 더 애거든"

자고있을줄 알았던 렌이 갑자기 내손을 잡으며 말하자 나는 깜짝 놀랐다.렌에 살짝뜬 눈 사이로 보이는 파란 눈동자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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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2-27 23:47 | 조회 : 1,439 목록
작가의 말
하얀구름.

하얀구름.는 이걸 로맨스로 해야될지 판타지로 해야할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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